에프씨에이코리아, ’짚 레니게이드‘ 등 경유차량 2종 배출가스 불법조작..해당차량 인증취소
에프씨에이코리아, ’짚 레니게이드‘ 등 경유차량 2종 배출가스 불법조작..해당차량 인증취소
  • 최진철 기자
  • 승인 2018.1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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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짚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 질소산화물 실내 인증기준 6.3∼8.5배를 초과배출...아우디폭스바겐 및 포르쉐 경유차와 유사한 방식
에프씨에이코리아가 피아트사의 짚 레니게이드 등 경유 차량 2종에 대해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차량 인증취소 및 과징금, 형사고발조치됐다.(사진: 왼쪽부터 배출가스조작으로 드러난 짚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 환경부 제공)
에프씨에이코리아가 피아트사의 짚 레니게이드 등 경유 차량 2종에 대해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차량 인증취소 및 과징금, 형사고발조치됐다.(사진: 왼쪽부터 배출가스조작으로 드러난 짚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 환경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에프씨에이코리아가 피아트사의 짚 레니게이드 등 경유 차량 2종에 대해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도 모자라 소프트웨어가 변경된 짚 레니게이드에 대해 변경인증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판매한 사실도 환경부 조사결과 밝혀졌다. 환경부는 해당 차종에 대해 인증 취소하고 수입사에는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에프씨에이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판매한 피아트사 2급 경유차량 2종 짚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의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했다. 이들 차량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이하 EGR*)의 가동률을 낮추거나 중단시키는 등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임의로 설정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인증시험(실내시험) 이외 실도로 시험 등 다양한 조건에서 짚 레니게이드배출가스를 측정한 결과, EGR 장치 가동률 조작으로 실제 운행조건에서 질소산화물이 실내 인증기준 0.08g/6.38.5배를 초과하여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경부는 짚 레니게이드와 같은 배출가스 제어로직이 적용된 피아트 500X’ 차종에 대해서도 불법 임의설정을 한 것으로 판정했다.

이러한 방식의 임의설정은 지난 2015년 폭스바겐 경유차 15개 차종, 20166월 닛산 경유차 캐시카이, 4월 아우디폭스바겐 및 포르쉐 경유차 14개 차종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에 배출가스 조작(임의설정)을 확인한 짚 레니게이드 1610(2015320167월 판매분), 피아트 500X 818(2015 4~ 20176월 판매분) 등 총 2428대의 피아트사 차량 2종에 대한 배출가스 인증을 12월 중으로 취소하고, 이들 차량을 수입판매한 에프씨에이코리아에 결함시정 명령, 과징금 부과, 형사고발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결함시정명령을 받은 에프씨에이코리아는 45일 이내에 환경부에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피아트사 경유차량 2종에 대한 배출가스 인증이 취소되는 경우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 대한 별도 조치 및 불이익은 없으나, 소유자는 향후 차량의 결함시정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또한 에프씨에이코리아는 소프트웨어가 변경된 짚 레니게이드에 대해 변경인증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짚 레니게이드의 경우 유럽연합에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피아트사는 20168월부터 실제 주행조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도록 소프트웨어를 변경했다. 그러나 에프씨에이코리아는 소프트웨어가 변경된 짚 레니게이드에 대해 변경인증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1377대를 국내에 20167월부터 올해 7월까지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변경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짚 레니게이드‘ 1,377대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조치와 함께 형사고발할 예정이나, 이들 차량이 임의설정에는 해당되지 않아 인증취소 또는 결함시정명령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배출가스 조작과 변경인증 미이행 관련 2(짚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의 국내 판매량은 총 3805대로 과징금 규모는 32억 원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이번에 적발한 짚 레니게이드와 동일한 제어로직이 적용된 다른 차종이 있는지 확인 중이며, 이번에 조사한 차종은 유로(Euro6) 기준으로 제작되었는바, 유로5 기준 피아트 프리몬트차량과 짚 체로키차량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명 폭스바겐 사태로 촉발된 경유차의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조사범위를 더욱 넓혀 유로6 기준으로 인증을 받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판매된 저공해자동차 등을 대상으로도 결함확인검사를 추진하여 기준 준수 여부와 결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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