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열효율 낮고 초미세먼지 주범 NOx 다량배출 노후보일러 사용 132만 가구 달해'....12월 한 달 간 5개 도시가스사, 10년 이상 노후보일러 사용 가구 대상 특별안전점검 실시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는 가정용 노후보일러의 안전성 확보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5개 사와 협력, 이달 한 달간 노후보일러 안전점검 및 에너지절약 무료컨설팅을 실시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서울시내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도시가스사 안전점검요원들을 파견해 가스 누출 여부, 배기통 이탈 여부 등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에너지 절약방법, 난방비 절약 방법등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한다. 

노후보일러는 배기통 이탈이나 폐가스 누출 등에 의한 중독 사고를 유발하거나 열효율 감소로 인한 에너지 낭비 사례가 그 동안 지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의 경우 열효율이 80% 내외로 떨어지고,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가 173ppm에 달하는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며 이러한 노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는 서울에서 약 132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통해 열효율 92%,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20ppm 이내인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토록 적극 안내해 에너지 절감에 따른 교체비 회수방안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난방·발전 부문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큰 비율(39%)을 차지하며 특히 이중에서도 가정용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율은 46%에 이르기 때문에 서울시가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국내 6개 보일러 제조사 ((주)경동나비엔, 귀뚜라미(주), 대성쎌틱에너시스(주),롯데알미늄(주)기공사업본부, 린나이코리아(주), ㈜알토엔대우) 및 금융사(BC카드)와 협력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신청시 10%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BC카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노후 보일러 점검및 컨설팅은 올 12월 말까지 실시되며 신청희망자는 거주지역 도시가스사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문의사항은 다산콜센터에서 해결가능하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노후보일러는 열효율이 떨어지고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한다”면서 “친환경보일러로 교체시 초미세먼지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열효율이 좋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일러 설치 후 6년이면 보일러 구입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노후보일러를 교체해 겨울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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