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간 출근길은 최대 33분, 퇴근길은 최대 27분 빨라져

울 우이신설선로 해당지역 왕복시간이 1시간이나 단축됐다.(사진: 서울시 제공)
울 우이신설선로 해당지역 왕복시간이 1시간이나 단축됐다.(사진: 서울시 제공)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서울 우이신설선로 해당지역 왕복시간이 1시간이나 단축됐다. 우이~신설 이동시간은 퇴근 27, 출근 33분이 빨라졌고, 동대문에서 퇴근길은 11분 단축됐다. 동남권에서 퇴근길 환승은 0.9회 줄어들었다.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지난해 92일 개통됐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우이~신설간 이동은 버스대비 1시간 이상 빨라졌다. 현재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1014, 1166) 소요 시간과 비교하면 출근길은 최대 33, 퇴근길은 최대 27분 더 빨리 갈 수 있다.

개통전후 출퇴근지가 동일한 경우를 비교했더니, 우이신설선을 타고 서울시내 최종 출퇴근지까지 이동시간이 가장 줄어든 것은 동북권 (강북, 성북, 동대문 등)내 이동이다. 우이신설선 이용패턴 중 58%차지하는 동북권내 이동은 출근 시 4.6, 퇴근 시에는 5.2분이 단축됐다. 동대문구를 오가는 승객은 출근 9, 퇴근 11, 강북구는 출근 5, 퇴근 10, 성북구는 출근 7, 퇴근 4가량을 절약했다.

반면 환승횟수 감소 효과는 동북권 밖으로 장거리 출퇴근하는 승객에서 두드러졌다. 출근 시에는 서북권이 0.74, 퇴근 시에는 동남권 0.94회로 가장 많이 줄었다. 출근 시에는 서북권(서대문, 마포구 등) 2.011.27, 퇴근 시에는 동남권(강남, 서초구 등) 2.071.13회로 가장 많이 줄었다.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기존에 버스에만 의존해야했던 우이~신설 구간의 버스 및 인근 역사 혼잡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전에는 우이동~신설동 이동을 버스에만 의존해 하루 111천명이 일대 대중교통에 탑승했으나,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에는 버스이용객(역사 반경 100m71개소)을 포함해 역 주변 이용객이 하루 193000명으로 일 평균 82000명 증가하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우이신설선 역중 가장 이용이 많은 역은 북한산보국문 솔샘 정릉 성신여대입구 순이었다. 말에는 등산객이 많은 북한산 우이역도 이름을 올려, 북한산보국문 북한산 우이 솔샘 성신여대입구 순으로 집계됐다. 북한산보국문역은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한데다, 주변 초중고 및 대학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솔샘역은 약 9000세대의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북한산이 가까운 북한산우이역 일대는 우이신설선 개통 전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약 1.6(20176400/, 올해 11800/) 증가했다. 주말 이용객이 평일보다 약 1.4(평일 5300/, 주말 760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가오리 정릉 북한산보국문 화계 순으로 일반과 이용이 달랐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성신여대입구 북한산보국문 솔샘 4.19민주묘지 순이었다. 가오리역은 강북문화예술회관, 수유중앙시장, 정릉역은 아리랑시장 등 재래시장이 많아서 어르신 이용이 많았다. 성신여대입구는 성북구 대표상권으로 반경 800m9개 중대학교가 있어 청소년 이용이 많았다.

이와 반대로 동시에 우이신설선 개통 전 대중교통 이용객이 집중됐던 수유역, 길음역 등 인근 7개 역사의 승객수는 최대 14%가 감소하여 혼잡이 줄었고, 우이신설선과 동일구간을 운행하는 1014번과 1166번 시내버스의 경우 차내 혼잡도 완화는 물론 통행시간 자체도 최대 6분 단축됐다. 우이신설선 구간과 동일한 1014번와 1166번 시내버스의 이용객(5.7%, 27.1%) 감소해 승하차 대기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통행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이신설선 역사 반경 500m내 버스 정류소의 이용객은 일 평균 37만명33만명으로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우이신설선 개통 후 동북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증대된 것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분석결과와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교통소외지역 해소와 이동편의 개선을 위한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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