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연말 모임 스케쥴로 채워지는 12월이다. 한해 마무리를 각종 연말 모임으로 한 해를 마무리 했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혼자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여유롭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연말 모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7.1%가 지인들과의 모임 대신 혼자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보내는 ‘나홀로 연말족’을 꿈꾼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나홀로 연말족’에 대한 이미지로 ‘자유로움’(41.2%)을 가장 많이 선택해 ‘나홀로 연말족’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이었다. 

혼자 연말을 보내고 싶은 이유로는 ‘조용히 보내고 싶어서’(65.8%,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고 계속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보내고 싶어서’(47.7%)▲ ‘지출 등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43.7%)▲‘혼자가 편해서’(35.9%)▲‘연말이라고 평소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35%)▲ ‘연말 모임에 나가면 술만 마실 것 같아서’(20.7%) 등의 이유가 나왔다. 

연말 모임 대신 하고 싶은 것으로 ‘집돌이, 집순이 되기’(56.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 ‘영화 관람’(40.1%)▲‘여행’(30%)▲‘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29.5%)▲‘간단한 술 한잔’(21.3%)▲ ‘쇼핑’(13.9%)▲‘맛집 찾아 다니기’(13.1%) 등이 있었다. 

혼자 연말을 보내는 데 드는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10만원'인 것으로 집계 돼, 지인들과의 모임계획을 가진 응답자의 연말 지출 비용 18만원보다 8만원 가량 적었다. 

한편, 연말 모임 계획을 가진 응답자 644명은 평균 3회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응답자들의 연말 모임은 대부분 ‘식사’(83.2%, 복수응답)와 ‘음주’(66.9%)를 하는 자리였고,▲ ‘여행’(8.7%)▲‘스포츠, 레저활동’(8.2%)▲‘호캉스’(4.2%) 등도 있었다. 

모임을 함께하는 대상으로는 ‘친구, 동창’(80%,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가족 및 친지’(40.8%)▲‘재직 회사 동료’(35.6%), ▲‘선, 후배’(24.8%)▲ ‘이전 회사 동료’(20.5%)▲‘애인’(13.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