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1만4080개 세트 중 자체리콜 약 3600여 세트 회수

코스트코가 판매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에서 연간 내부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 검출됐다. (사진: 지난달 31일 코스트코가 게재한 자발적 리콜 공고문/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라돈 검출 베개를 판매한 코스트코가 행정조치를 받았다. 앞서 코스트코는 지난달 31일부터 원안위 조사결과와 관계없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관련기사 참조)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코스트코 코리아에서 자체 리콜 중인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1mSv/) 초과하여 해당 업체에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일 원안위에 따르면,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Costco Item #1024880) 시료 10개 제품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해 대진침대와 마찬가지로 해당 베개 제품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년 동안 3650시간을 사용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평가한 결과 10개 중 4개 시료의 연간 내부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최대 7.72mSv)했다. 4개 시료의 연간 내부피폭선량(mSv/y)7.72mSv, 1.65mSv, 3.71mSv, 3.32mSv 등이다.

문제가 된 해당 메모리폼 베개는 지난해 1113일부터 126일까지 SINOMAX(미국)로부터 총 14080개 세트가 수입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판매됐다. 자체 리콜을 통해 현재까지 약 3600여 세트가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의 수거 등의 조치가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