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긴장감으로  알고 있던 것도 기억나지 않고 작고 떨리는 목소리, 질문과 다른 동문서답 등 면접에서 제 모습보여주지 못한다 밝혀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시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며 이로 인해 평소 실력의 절반 수준의 능력 밖에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사람인이 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면접 긴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7%가 면접 시 심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 중 86.6%는 과도한 긴장감과 압박감 때문에 면접에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으며, 평소 실력에 비해 평균 51% 밖에 보여주지 못한다고 여겼다. 

이들은 과도한 긴장감과 압박감으로 인해 겪은 증상으로 ‘알고 있던 것도 기억나지 않았다’(61.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목소리가 작고 떨렸다’(41.6%)▲‘전날 한숨도 자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26%)▲ ‘질문을 이해 못해 동문서답했다’(22.5%)▲‘손, 다리 등을 떨었다’(19%)▲ ‘손동작 등 과도한 제스쳐를 취했다’(18.6%) 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심한 면접 압박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성적, 소심한 성격 때문에’(41.6%, 복수응답)를 1위로 들었고 다음으로 ▲‘스펙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38.5%)▲‘취업이 너무 급해서’(28.1%)▲‘면접에서 여러 번 탈락한 경험이 있어서’(26.8%)▲‘면접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26.4%), ‘고스펙 경쟁자에 심리적으로 위축돼서’(24.2%) 등을 꼽았다. 

면접에서 과도한 긴장과 압박감을 줄이기 위한 노하우에 대한 질문에구직자들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23.4%)를 가장 효과가 좋았던 긴장감 완화 방법으로 꼽았다.

다른 방법으로는 ▲‘면접 대비를 철저히 한다’(18.2%)▲‘명상을 하는 등 마인드컨트롤에 신경 쓴다’(16%)▲‘최대한 많은 면접에 참여해 긴장감에 익숙해진다’(12.1%)▲ ‘기업에 일찍 도착해 사내분위기를 익힌다’(11.3%)▲‘음악을 듣는 등 다른 것에 집중한다’(6.9%)▲‘청심환 등 약을 먹는다’(6.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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