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택배기사 처우 수준에 대한 개선...택배사의 고객콜센터 연결 대기시간 단축하기 위한 노력 필요

올해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우체국 택배가 일반택배 분야 A+등급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B2B에서 B++, B2C에서 B+ 등급에 머물렀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올해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우체국 택배가 일반택배 분야 A+등급을 받았다. 기업부분에서는 A+ 등급은 없었다. 이는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A등급 이상은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 매우 우수한 상태를 말한다. B~B++ 등급은 서비스에 대한 경미한 개선이 요구되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상태, C~C++등급은 서비스에 대한 부분적 개선이 요구되는 보통의 상태를 의미한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없었다. 우선 C2C에서 B++등급은 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B+ 등급은 로젠택배, 일양 택배 B등급은 경동택배, 대신택배, 천일택배, 합동택배 등이었다. C++, C+ 등급은 없었다. B2C에서는 B++등급은 CJ대한통운, 한진택배 B등급은 로젠택배, 롯데택배 B등급은 경동택배, 대신택배, 일양택배 C++등급은 천일택배, 합동택배 등이었다.

기업택배 B2B에서는 A등급은 성화택배, 용마택배 B++등급은 고려택배, 대신택배, 동진택배 B+등급은 일양택배, 택배업협동조합 B등급은 경동택배, 합동택배 C++등급은 천일택배 등이었다.

전반적인 만족도 수준을 살펴보면, 개인거래(C2C) 및 전자상거래(B2C)경우 전년대비 향상되었지만 기업택배(B2B)의 경우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국토부는 평가했다.

항목별로는 집화 및 배송의 신속성(96.3) 및 사고율(96.2) 부문에서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피해처리 기간, 직영 비율 등의 항목이 포함된 고객 대응성(72.5) 부문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점으로는 일반택배에서 고객 서비스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택배기사 처우 수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택배사의 고객콜센터 연결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택배사별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리포트 제공, 콜센터 개선 방안 제시 등 택배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택배기사 처우 수준에 대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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