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실내 디자인부터 엔진, 편의사양, 안전사양 모두 업그레이드...가격은 전작대비 100만원 다운

(사진:전휴성 기자)
26일 쉐보레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공개한 중형 세단 더 뉴 말리부(The New Malibu)의 모습 (사진: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의 쉐보레 말리부 9.5세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말만 부분변경모델이지 완전신차다. 이름 빼고 심장인 엔진부터 디자인까지 다 바뀌었다.

쉐보레는 2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중형 세단 더 뉴 말리부(The New Malibu)를 공개했다.

이날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주행감으로 국내 고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던 말리부가 더욱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과 새롭게 적용된 최첨단 사양들을 통해 또 한번 진화했다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GM의 최신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터보 엔진은 배기량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쉐보레에 따르면, 우선 말리부 9.5세대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이 적용됐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눈이 확 달라졌다. 말리부 9.5세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LED 해드램프가 적용됐다. 이 해드램프와 한층 세련된 LED 주간주행등과 더욱 와이드해진 듀얼포트 크롬 그릴과 함께 다이나믹한 전면부 인상을 완성했다. 후면부도 역시 확 바뀌었다. 트렌디한 면발광 LED 램프가 적용된 새로운 LED 테일램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의 테일램프를 연상시킨다.

실내도 전작과 확연히 달라졌다. 말리부 9.5세대에는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케 하는 쉐보레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 콕핏 인테리어가 그대로 적용되어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분위기가 조성됐다. 새롭게 추가된 크림 베이지 프리미엄 가죽 인테리어도 추가됐다.

말리부 9.5세대는 외장 등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다. 아예 심장격인 엔진도 신형 엔진이 탑재됐다. 말리부 9.5세대에 적용된 엔진은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연비를 실현한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E- Turbo 엔진이다. 여기에 뛰어난 정숙성과 토크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디젤 엔진이 추가됐다.

우선 글로벌 최초로 말리부 9.5세대에 적용된 E- Turbo 1.35리터 엔진은 GM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량 감소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이는 등 성능과 효율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룬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Turbo 1.35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뛰어난 퍼포먼스로 전 트림 기본 적용된 Stop&Start 시스템과 함께 복합연비 14.2km/l라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말리부 E-Turbo 모델은 첨단 배출가스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 E-Turbo 고객들은 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혜택은 물론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말리부 9.5세대에 새롭게 추가된 고성능 고효율의 신규 디젤 엔진은 유럽에서 개발한 1.6리터 CDTi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32.6kg.m의 탁월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이쿼녹스, 트랙스 등에 탑재되며 성능을 입증 받은바 있는 1.6 디젤 엔진은 유럽에서 위스퍼 디젤(Whisper Diesel) 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정숙성과함께 15.3km/의 탁월한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은 기존의 올 뉴 말리부 뿐 아니라, 아메리칸 레이싱 머신 카마로(Camaro)와 캐딜락(Cadillac)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 ATS에 적용되어 그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쉐보레하면 안전성이다. 말리부 9.5세대에도 쉐보레의 최고의 안전성이 탑재됐다. 우선 말리부 9.5세대에는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기존 적용된 운전석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 좌우 커튼 에어백, 1열과 2열의 사이드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에 앞좌석 무릎 에어백이 추가되어 총 10개의 에어백이 적용된다또한 말리부 9.5세대에는 포스코에서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적용돼 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이 확보됐다.

이와함께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및 고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이 채택됐다. 레이더, 광학 카메라, 초음파 감지기 등 총 17개의 카메라 및 센서가 360도 전방위 안전을 책임진다.

말리부 9.5세대에는 프리미엄 편의사양들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말리부 9.5세대에는 사용자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8인치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 주행 정보를 비롯한 각종 차량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존 MyLink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됐다. 이 시스템은 8인치 고해상도(1,280×768)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내비게이션 정보를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연동해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보다 직관적이고 시인성 높은 그래픽을 제공하는 신형 내비게이션은 간편한 터치 조작을 통해 화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고 목적지 검색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말리부 9.5세대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좌우독립식 전자동 에어컨, 두 개의 스마트폰을 바꿔가며 연동할 수 있는 듀얼커넥션 블루투스, C타입 USB 포트를 포함한 일루미네이팅 듀얼 USB포트와 같은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을 갖추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말리부 9.5세대는기존 스노우 화이트 펄,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다크 스칼렛 레드, 모던 블랙, 카푸치노 브라운 외장색에 신규 컬러인 문라이트 블루, 다크나이트 그레이를 더해 총 7가지 외장색이 제공된다. 기존 19인치 메탈릭 알로이 휠과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16인치,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쉐보레 관계자는신형말리부(말리부 9.5세대)는 새로운 디자인, 고성능 고효율의 신규 파워트레인, 전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편의사양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00만원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E-Turbo LS 2345만원LS 디럭스 2461만원LT 2566만원LT 디럭스2741만원프리미어 2845만원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25만원퍼펙트 블랙 프리미어 2930만원퍼펙트 블랙 프라임 세이프티 3210만원이다. 2.0 터보 모델은 LT 스페셜 3022만원프리미어 스페셜 3249만원퍼펙트 블랙 3279만원이다. 1.6 디젤은 LT 2936만원프리미엄 31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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