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피해 보상 KT 별도 검토...복구현황, 회선은 97%, 무선은 63% 복구

KT가 아현지사 화재 관련,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KT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에게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하는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사진: KT광화문/ 컨슈머와이드 DB)
KT가 아현지사 화재 관련,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KT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에게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하는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사진: KT광화문/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가 아현지사 화재 관련,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KT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에게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하는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25일 KT에 따르면, 이번 보상 대상은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KT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으로 KT가 추후 확정 개별고지할 예정이다. 무선 고객의 경우 피해 대상지역 거주 고객 중심 보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수준은 1개월 요금감면이다.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다.

KT는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에 대해선 별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관련 통신복구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인터넷 회선은 97%, 무선은 63% 복구됐다. 인터넷은 약 21만5000 가입자 가운데 21만 가입자의 회선이 복구되었으며, 무선은 2,833개 가운데 약 1780개 기지국이 복구됐다.

KT는 지난 21일 저녁 9시 30분경 화재진압이 완료된 뒤 11시경 직원들이 방독면 등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통신구 진입 시도하였으나 소방당국에서 안전상 문제로 진입 불허에 따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에서 건물 내 장비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황창규 KT 회장은 아현지사를 방문해 고개를 숙였다. 황 회장은 “아현지사 화재로 여러 고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개인고객이나 자영업자 보상 문제는 빠르고 신속하게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1시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마포일대 ,중구 등 일대 이동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 인터넷전화와 롱텀에볼루션(LTE) 에그까지 모두 연결이 안되는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 일대 소상공인들의  신용카드결제 서비스까지 마비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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