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맞춤형 서비스에 만족도가 높은 반면 가격 및 정보 신뢰도에 만족도가 낮아

결혼정보서비스 소비자만족도 1위는 바로연으로 나타났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자료 제공 및 컨슈머와이드 사진 편집)
결혼정보서비스 소비자만족도 1위는 바로연으로 나타났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자료 제공 및 컨슈머와이드 사진 편집)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결혼정보서비스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들은 맞춤형 서비스에 만족도가 높은 반면 가격 및 정보 신뢰도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만족도 1위 업체는 바로연이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가연, 듀오, 바로연 등 3개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사례 등을 분석한 결과다.

2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정보서비스 소비자만족도 종합 1위는 종합만족도 3.49(5점만점)을 받은 바로연이었다. 바로연은 평가항목인 서비스품질(3.58), 맞춤형서비스(3.57), 사이트의 유용성(3.50), 이벤트 및 프로필 관리(3.48), 가격 및 정보 신뢰성(3.44), 서비스 호감도 3.45점 등 전 항목에서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듀오로 종합만족도 점수는 3.29점을 받았다. 서비스품질 항목에서는 3.46, 맞춤형서비스 3.56, 사이트의 유용성 3.44, 이벤트 및 프로필 관리 3.26, 가격 및 정보 신뢰성 3.20, 서비스 호감도 3.22점을 받았다.

3위는 가연으로 종합만족도 점수 3.20점을 받았다. 가연은 서비스품질항목에서 평균 점수인 3.46점보다 0.09점 낮은 3.35점을 받았다. 맞춤형서비스(3.48), 사이트의 유용성(3.34), 이벤트 및 프로필 관리(3.17), 가격 및 정보 신뢰성(3.11), 서비스 호감도(3.20) 등 전 항목이 평균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의 개선할 점에 대해 비싼 가입비, 회원 검증의 신뢰성, 약정 만남 횟수의 상향 조정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아, 가격 및 정보 신뢰성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15~’17) 소비자원에 접수된 3개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09건으로, 매출액 대비 건수는 듀오가 0.67건으로 가장 적었고, 가연 1.75, 바로연 4.79건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209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으로 당사자 간 합의이루어진 경우는 가연과 듀오가 각각 61.4%, 60.0%인데 반해 바로연은 33.3%, 두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들과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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