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나 적성보다는 '취업이 급해서','취업준비가 쉬워서' 등이 이유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 10명 중 5명은 현재 본인의 직업은 하고 싶었던 일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이나 적성보다는 '취업이 급해서','취업준비가 쉬워서' 등이 많았다. 

20일 사람인이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무 탐색과 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36명 (46.6%)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해 절반 가까이가 본인이 원하는 일과 현재 직업이 달랐다. 

이들은 스스로 희망하지 않던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적성, 직무보다 취업이 더 급해서’(45.2%)를 가장 많이 들었다. 뒤를 이어 ▲‘취업준비가 상대적으로 쉬워서’(14%)▲‘원하는 직무와 내가 적합한지 알 수 없어서’(11.9%) ▲안정된 직업이라서 (6.5%)▲원하는일은 미래가 불투명해서 (6.3%)등 이유를 선택했다.   

현재 직업과 직무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9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다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꼭 고려할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적성과 흥미에 따른 직무 선택’(33%)을 1위로 꼽았다.  이어 ▲ ‘직업 안정성’(24%)▲ ‘높은 연봉’(21.5%)▲ ‘흥미 및 관심사’(7.9%) ▲전공과 연관성(4.3%)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84.2%는  '취업 시 진로탐색과 직무 고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들이 취업 할 당시 후회되는 점으로는 ▲‘미리 목표를 세워 준비하지 못한 것’(34.7%, 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33.6%)▲ ‘적성을 무시하고 여건에 따라 취업한 것’(31.9%) 등을 들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직장보다는 ‘직업’이 더 중요한 시대로 변화하고 있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무 및 직업선택’은 회사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 관점에서도 필수적”이라며, “최근에는 직무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정부나 민간기업 차원에서 준비되어 있으니 직장을 다니면서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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