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아이폰, 에어팟, GS상품권, 스파벅스 쿠폰 등 경품 내걸고 고객 모시기 각축전

시중은행들이 수능시험이 끝나자 예비 사회 초년생을 모시기 위한 마케팅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사진: 은행 각사)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시중은행들의 수능 마케팅이 한창이다. 수능시험이 끝나자 노트북, 아이폰, 에어팟, GS상품권, 스파벅스 쿠폰 등 선물공세로 본격적인 사회 초년생 모시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출금 통장 개설과 함께 체크카드를 신규로 만들면 아이패드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대상은 만17세~만20세다.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애플 아이패드프로 12.9형, 2등 10명에게는 해피머니상품권 10만원권, 3등 100명에게는 CU모바일 금액 교환권 1만원권, 4등 1000명에게는 대학일기 Ver.2 카카오이모티콘 등을 지급한다. 

우선 KB국민은행은 내달 5일까지 리브 앱에 신규로 가입한 1999~2001년생 수험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GS상품권을 제공한다. 100명에게 놀이지원금 10만원씩, 300명에게 GS25 상품권 1만원씩을 준다. 

우리은행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반가워 스무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31일까지1998~2001년생 수험생이 우리은행을 결제계좌로 하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아이폰, 에어팟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KEB하나은행도 내달 14일까지 ‘수고했어, 수험생!’ 이벤트를 통해 장학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영(Young)하나 통장’, ‘영(Young)하나 적금’, ‘도전 365적금’ 중 하나를 신규로 가입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중 243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장학금, 인공지능(AI) 스피커,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에 소원과 소망을 댓글로 남긴 수험생 중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도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을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각 은행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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