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국제유가 하락 및 국내 유류세 인하로 국내유가 하락세 지속 전망

19주만에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19주만에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19주만에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류세 15% 인하 때문이다. 그러나 인하폭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적어 소비자가 실감하기엔 역부족이다. 다행인점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적어도 2주 뒤부터는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오피넷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가 본격 시행된 11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7원 하락한 1660.4/ 경유는 19.9원 내린 1,475.4/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677.9/,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620.3/이었다. 경유의 경우 최고가 상표는 역시 SK에너지로 1492.7/,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444.6/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 인하폭이 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1725.2/로 전주 대비 48.5원이나 하락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4.8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4.5원 내린 1627.3/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97.9원 저렴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2.3원 하락한 1548.6/, 경유 가격은 28.4원 내린 1388.0/, 등유 가격은 21.0원 하락한 879.8/이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19.5원 하락한 1581.5/,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56.9원 내린 1518.5/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위해선 자영주유소가 사전에 비축했던 유류세 이전 기름이 소진되야 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약 2주정도후면 정부가 예상한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는 가정하에서다. 다행인 것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당분간 국내 유가는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피넷은 국제유가의 경우 미 원유 재고, 생산량 증가 및 이란 제제 예외 국가 한시적 인정 등으로 하락했다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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