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 실내오염은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사용...차안 역시 주기적인 에어컨 필터 교체 및 별도의 공기청정기 사용 해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초미세먼지가 청명한 가을 하늘을 덮었다. 7일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자율 2부제 시행 및 2005년 이전 수도권 등록 2.5톤 이상 경유차에 대한 서울 운행이 제한됐다. 대행인 것은 이날 가을비가 내려 오후 2시 전날 발령됐던 초미세먼지(PM-2.5)주의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가을부터 내년 1~2월까지는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지속되는 미세먼지 시즌이다. 따라서 우리 가족 건강 지키기 위한 미세먼지 대처 요령이 필요한 시기다.

미세먼지가 몸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이미 호흡기, 피부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대한심장학회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는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으로 스며들어 심장과 중추신경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대만 아시아대학과 중산(中山)의대 연구팀은 미국의학저널인 ‘Journal of Investigative Medicine’대기오염 물질이 구강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연구를 공개하고 파괴된 오존 및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43% 높아진다고 밝힌바 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피해 예방법은 무엇일까. 한국 3M은 미세먼지 시즌에는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기만 해도 미세먼조로 인한 건강 악화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피해 예방법을 소개했다.

미세먼지 피해 예방법

우선, 하루 8(1.5L)이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셔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로 코와 입 안을 비롯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염증이 생기기 쉽고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에 호흡기만큼 취약한 부위는 바로 눈이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미세먼지에 오염된 상태 그대로 눈 속에 방치되어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렌즈보다는 되도록 안경을 착용해 안구의 미세먼지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렌즈 착용이 불가피한 경우 되도록 8시간 미만으로 사용하고, 외출 후에는 바로 렌즈를 빼 세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의약외품과 KF(Korea Filter)80, KF94, KF99’ 등이 표기된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구겨진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마스크는 1~2일 정도만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마스크 겉면을 자꾸 손으로 만지면 마스크의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착용 후에는 최대한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  3M 미세먼지 측정기/ 한국3M 제공

실시간 미세먼지 수치 파악, 효과적 대처의 첫 단계

외출전 미세먼지 수치를 사전에 파악해 두면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의 정보도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년층이나 영유아가 있는 가정, 장시간 운전자의 경우 집 안과 차 안의 실내 미세먼지 수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극심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때 ‘3M 미세먼지 측정기를 사용하면 정확한 실내외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이제품 실내(탁상용)뿐만 아니라 실외(휴대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무게도 75g 밖에 되지 않아 휴대하기도 좋다.

다이슨 공기청정기/ 한국3M 제공

실내 공기 정화에는 역시 공기청정기

겨울철은 실외보다 실내 공기 오염도가 크다. 날씨 탓에 환기를 잘 안시키기 때문인데 최근 발표된 서울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우리가 노출되는 미세먼지 중 43%가 집에서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 중 노출이 16.9%, 사무실의 경우 13.3%로 뒤를 이었다. 따라서 겨울철 가정 및 사무실 등의 실내 공간에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청정을 위해선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으나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등 국내외 가전업체가 판매하고 있으니 자신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때 입은 옷도 실내 공기 오염 원인

최근에는 외출 때 입었던 옷도 공기 오염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때문에 집안에 들어가기전에 겉옷은 벗어서 털어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의류 관리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의류 관리가 없다면 의류 건조기를 사용해도 된다.

차량용 에어컨 필더/ 3M제공

차안도 미세먼지 온상.. 관리해야

바깥 또는 실내 못지않게 미세먼지 농도에 신경 써야 할 공간은 바로 차 안이다. 자동차의 경우 창문을 닫고 주행하더라도 내·외부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노출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차량 내 미세먼지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차량의 마스크로 불리는 자동차 필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 만큼 필터 관리는 필수다. 주행환경에 따라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 6개월 혹은 주행거리 1km마다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교체 없이 계속 사용하다 보면 먼지가 쌓여 필터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관리된 필터는 유해한 바깥공기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동차 필터 선택 시에는 일반 필터가 아닌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높은 초미세먼지 필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겨울철 차량 히터를 작동하면 느껴지는 답답함에 종종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게 되는데, 이때 자동차 필터와는 무관하게 바깥공기 속 미세먼지가 불가피하게 차 안으로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처럼 도로 위 정체가 심할 때 창문을 열면 차량 내 실내 오염이 더 악화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정체 시에는 차량 흐름이 원활할 때보다 평균 40%, 최대 29배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했다. 이때 유입된 오염물질은 순환되지 않고 자동차 내부에 계속 쌓여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때 별도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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