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생활화...가정 및 공공장소 수도꼭지, 문고리 등 소독 필수

11월부터 2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감염이 주로 발생한다. 이에 식약처가 예방을 당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11월부터 2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감염이 주로 발생한다. 이에 식약처가 예방을 당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감염 계절이 도래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11월부터 2월까지가 노로바이러스 집중 발생 시기다. 최근 5년간(2013~2017) 식중독 발생 통계를 보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매년 평균 50(1099)이 발생했으며 116(128), 1211(218), 19(115), 23(29)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봄철인 3월과 4월에도 각각 18(616), 4(164)이 발생해 겨울철 식중독 감염병 원인 병원체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기도 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 생활화할 것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하여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굴 것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를 것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로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하여 소독할 것 환자의 구토물은 다량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위생용 비닐장갑 등을 끼고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치우고, 염소소독제(8배희석, 염소농도 5,000ppm)로 구토물, 바닥 및 그 주위는 반드시 소독할 것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실 것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하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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