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에게는 안심귀가 서비스와 택시비 할인, 기사들에게는 안전한 콜잡이 돕기 위한 버튼형 기기 3만개 무상 제공... '향후, 승객 및 기사 대기 시간 대폭 줄이는 AI 접목 기술 개발 박차 가할 것'

(사진:강진일 기자)
 기자간담회에서  '티맵 택시' 서비스를 소개하는 SK텔레콤 여지영 TTS사업 유닛장(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택시 호출 서비스인 'T map 택시(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택시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기사들의 안전운전 향상을 위해서다. SK텔레콤은 택시 이용객들의 안심귀가를 위해 자신이 타고 있는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안심귀가 Live’서비스를 준비했고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운전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고객의 콜에 바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핸들에 부착하는  '콜잡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5일 SK텔레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정비한 '티맵 택시'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발표자로 나선 SK텔레콤 여지영 TTS사업 유닛장은 " 티맵 택시는  단순히 택시호출서비스가 아니라 '마음으로 가는 택시'"라며" 서비스에는 승객을 위한 마음 4가지와 기사들을 위한 마음 4가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 승객을 위한 4가지 마음을 담은 서비스 

승객을 위한 4가지 마음을 담은 티맵택시서비스는  ▲정확한 소요시간과 예상요금 정보▲손쉬운 결제 ▲안심귀가 ▲요금 할인 등이다. 

티맵 택시는 올 6월부터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상금액과 소요시간은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지난달부터  손쉽게 승객들이 이용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앱결제 기능을 시행하고 있다. 

택시 이용 자사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월 5회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회당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총2만5000원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승객들은 티맵 택시 앱으로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11pay)로 요금 할인을 받으면 된다. ( 단, T멤버십 등록을 위한 T아이디 연결 및 카드 등록 필요) 또  이달 21일 T데이에 택시 요금 50% 할인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T데이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000원 한도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 택시기사를 위한 4가지 마음을 담은 서비스 

SK텔레콤은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한 서비스지원도 함께 마련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호출에 응할 수 있도록 '콜잡이' 제공 ▲순방향/ 역방향 위치 알림 서비스 ▲ 최단 도착시간 배차 서비스 ▲ AI 택시 서비스 등이다. 

SK텔레콤은 운전 중 고객의 호출 응답을 위해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이 택시기사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버튼식 '콜(Call)잡이'를 제공한다.

‘콜잡이’는 핸들에 부착하는 형태의 기기로 택시기사는 스마트폰에 손을 뻗지 않고도 콜잡이의 버튼을 눌러 안전하게 고객의 호출에 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콜잡이’를 무상 제공하고, 이후 추가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티맵 택시의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해  가장 빠르게 승객에게 도착할 수 있는 최단 도착시간 배차 시스템 개발해 유턴까지 고려한 가장 단시간 배차 가능하게 했다. 또 택시기사들이 고객의 호출 장소가 차량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 택시기사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역방향에서 오는 택시를 타야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고객들의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T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티맵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여 유닛장은 "향후 AI 기능이 접목되면, 실시간으로 거리에서 배회하는 기사에게 승객이 있을 만한 곳으로 인도가 가능하고 수요가 있는 곳에 택시 배차가 되므로  승객에게는 손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게 된다.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기사의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 유닛장은 " 지난 2015년 3월에 선보인 티맵택시를 올 6월 말에 리뉴얼오픈을 했다. 이를 위해 우리 팀 전원이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택시기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파악해 새로운 혜택과 기능을 담았다"면서 "6월 말 월간사용자수는 2만명이었는데  10월 말에 10만명이 됐다. 올해말까지 목표는 100만명이다. 오는 2020년말에는 500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면서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Needs)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모빌리티가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