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자로 경력입사...상담협력사 직원은 5일 '삼성전자서비스CS㈜에 입사

2일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서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관계자들이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에 최종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 삼성전자서비스 인사팀장 전병인 상무)
2일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서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관계자들이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에 최종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 삼성전자서비스 인사팀장 전병인 상무/ 사진제공: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 87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 협상이 2일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17일 직접고용 결정을 발표한 지 200일만이다.

2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직접고용 대상은 협력사의 정규직과 근속 2년 이상의 기간제 직원으로, 수리협력사 7800, 상담협력사(콜센터) 900명 등 총 8700여명이다. 협력사 직원들은 채용 절차를 거쳐 내년 11일자로 경력 입사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급여, 복리후생 등 전체 처우는 협력사 근무 시절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다. 직접고용 후 삼성전자서비스는 전체 임직원 9000여명, 전국에 184개의 직영 수리 거점을 갖춘 국내 AS업계 최대 규모의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 업무 특성과 인력 구조, 고객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직원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에 중점을 둬 직접고용 기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상담협력사 직원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지분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에 이달 5일자로 입사하며 직접 고용된다삼성전자서비스는 상담 업무와 인력, 관련 산업의 트렌드를 면밀히 검토해 삼성전자서비스CS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C 측은 처우 개선과 함께 인력의 70% 이상이 여성임을 고려해 모성보호, 육아지원 제도 등 맞춤형 복지를 강화했다상담 업무 특성을 감안한 근무 환경과 제도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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