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핑크 머스터드 레드 등 컬러풀 롱패딩 판매비중 40% 육박

올해 롱패딩은 핑크, 머스터드 레드 등 컬퍼플 색상이 대세다.(사진: 아디다스골프 구스다운 9010 벤치코트/ GS샵 제공)
올해 롱패딩은 핑크, 머스터드 레드 등 컬퍼플 색상이 대세다.(사진: 아디다스골프 구스다운 9010 벤치코트/ GS샵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 롱패딩은 핑크, 머스터드 레드 등 컬퍼플 색상이 대세다.

지금까지 롱패딩은 검정색이 주를 이뤘다. 흰색과 네이비 색상도 대표 색상으로 통했다. 그런데 지난해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 계열의 롱패딩을 내놨던 푸마, 아디다스골프, 리복, 디키즈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올 겨울 핑크, 머스터드, 블루, 카키 등 다양한 색상을 추가하면서 올해에는 이같은 공식이 깨지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이 다양해지고 있는 셈이다.

30일 홈쇼핑 채널 GS샵에 따르면 , 지난해 겨울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검정색 롱패딩의 판매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컬러풀한 롱패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검정 색상이 전체 판매량의 90%에 달하던 지난해과 달리 올해는 검정색 이외 색상의 판매량이 40%를 넘어서는 브랜드가 생길 정도다.

구체적으로 보면 푸마 벤치코트는 지난해에 블랙, 네이비, 카키,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을 출시했으나 올해 그레이를 빼고 화이트, 핑크, 머스터드 색상을 추가해 총 6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28일 방송에서 1시간 동안 5500여 벌이 판매되며 9억원의 주문을 올렸다. 이 중 40%가 검정색이 아닌 색상들이었다.

아디다스골프 구스다운 9010 벤치코트는 아예 핑크색 패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 27GS샵의 간판 패션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렌드에서 28분만에 10억원의 주문을 올렸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 핑크 색상이 가장 먼저 매진됐으며 이어 화이트 색상이 매진됐다.

리복 여성용 헤비구스다운 롱패딩 벤치코트스케쳐스 구스 롱패딩 벤치코트 프라우덴 구스다운은 블랙, 화이트 색상 외에 핑크와 카키 색상을 내놨으며 디키즈 남녀공용 리버서블 롱패딩 벤치코트도 블루 색상을 선보인다.

패션 브랜드들의 롱패딩은 한층 컬더풀하고 대담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바닐라B 헝가리구스 100% 롱다운코트는 선명한 레드 색상을, ‘라삐아프 풍선패딩 롱구스다운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그린 색상을 출시했다. 가죽 전문 브랜드 로보퍼후드 램스킨 구스다운을 통해 브릭, 틸그린 등 유러피언 감성의 컬러를, 손정완 디자이너의 ‘SJ와니이태리 니트숄 구스다운 코트를 통해 톤 다운된 베이지, 웜민트, 세피아브라운 등 세련된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컬러풀한 롱패딩의 인기에 롱패딩의 디자인도 달라졌다. 핑크나 화이트 등 밝은 색상의 패딩은 여성스러운 느낌뿐 아니라 피부톤을 화사하게 만들어줘 겨울 패션에 확실한 스타일링 포인트를 줄 수 있지만 자칫 잘못 입으면 벙벙해 보일 수 있어 절개선을 넣어 날씬해보이는 슬림핏이 대세다.  또 푸마, 아디다스골프 등은 밝은 색의 패딩을 의자 등에 걸어 보관할 때 땅에 끌려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목 안쪽과 밑단에 후크룰 채워 땅에 끌리지 않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폴딩 시스템을 채택했다.

GS샵 관계자는 “‘김밥 패딩으로불릴 정도로 획일화된 롱패딩의 디자인과 색상에 식상해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고, 선택의 폭을 넓혀 이미 롱패딩을 구매했던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롱패딩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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