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함께 '가을동감 페스티벌’, 공연과댄스 ‘바람난 문화비축기지’ ,조선왕실의 궁중혼례,'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 등

(사진:서울시)
'가을동감 페스티벌’,'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 ‘바람난 문화비축기지’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가을 빛이 점점 깊어가는 10월 주말, 서울에서 멀리가지 않고 즐겁게 지낼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잠실한강공원에서는 예술프로그램을 즐기는 페스티벌이,  문화비축기지에서는 공연및 댄스 축제가, 운현궁에서는 명성황후와 고종의 가례 재현행사가 열린다. 

■ 서울 잠실한강, '가을동감 페스티벌’ .. 예술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 만끽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서울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사각사각 가을동감' 페스티벌이 열린다. 
' 사각사각 가을동감'은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한 젊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의미의 ‘공감’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가을, 예술여행'을 테마로 입주예술가의 예술활동을 총망라하여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사각의 가을', 예술체험과 아트마켓을 따라걸으며 즐기는 '예술둘레길', 공연프로그램을 즐기는 '낭만휴게소'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각의 가을은 입주예술가가 한 해 동안 작업하나 회화, 사진, 공예 등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작품의 경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예술둘레길에서는 예술체험과 아트마켓을 즐길 수 있다. 컬러링엽서제작,물레체험,힐링수채화,페이퍼토이만들기,나만의전구DIY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당 4개까지 무료참여가 가능하다. ‘사각사각’ 스탬프를 완성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사각사각 플레이스 온라인 카페에서 신청하면 된다. 
    
낭만휴게소에서는 클래식·뮤지컬·아카펠라·가요·크로스오버·영화음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0일- 15:30 히즈아트 팀의 뮤지컬 갈라, 17:00 두왑사운즈의 아카펠라, 18:00 송파 윈드오케스트라,19:00 채군뮤직-우나마스의 가요톱텐, 20:00 오디티 사운즈의 영화 OST 드림콘서트 ▲21일-16:00 서울형제의 서울팝,17:00 홍트리오의 발라드 콜렉션, 18:00 젊은 국악 유레카 팀의 현대 국악, 19:00 두왑사운즈의 아카펠라, 20:00 구각노리의 10월의 산들바람+달달한 시’ 콜라보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그 외에도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소, 푸드트럭과 놀이프로그램 타로카드, 페이스페인팅, 풍선제공 등의 부대행사도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6번 또는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며, 승용차의 경우는 잠실한강공원 제 3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서울 문화비축기지, ‘바람난 문화비축기지’ 축제 ...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진행하는  ‘공연·댄스 축제’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화비축기지에는 각양각색의 공연과 참여한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댄스의 한마당 축제, ‘바람난 문화비축기지’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모여 기획하고 만든 행사다. 모든 축제의 관람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가능하다.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1부(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에는 서서울 생활예술동아리 소풍축제 ‘서풍제’가 열린다. ‘서풍제’는 서서울 생활예술동아리 소풍축제의 줄임말로 마포·은평·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30개의 동아리의 시민 300명이 참여한다. ▲ 문화비축기지 공간탐방(오전11시부터 12시까지)- 시민 커뮤니티 공원을 지향하는 문화비축기지의 도시재생과정을 이해하고 시민 동아리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 동아리 장기자랑(오후1시부터~4시까지)- 30개 공연 동아리팀의 밴드·풍물공연, 밸리댄스·스윙댄스·뮤지컬·한국무용 등의 댄스 및 공연, 우쿨렐레·색소폰·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악기 연주 등이 준비돼 있다. 

2부(오후 4시부터 9시까지)는 '댄스 댄스의 바람이 불다'가 개최된다. ▲ 모두의 시장 공연 (오후4시부터 6시) -‘모두와 함께 스윙을, 스윙팍’이라는 제목으로 밴드 ‘스윙제리’의 라이브 연주와 댄스 커뮤니티 ‘스윙키즈’의 댄스 공연, 초보자를 위한 워크숍 진행  ▲라인댄스 워크숍(오후6시부터 7시까지)  -전문강사에게 시민 누구나 쉽게 따라 출 수 있는 스윙댄스 배우기 ▲밴드공연 및 커뮤니티 댄스(오후7시부너 9시까지) - 스윙밴드 ‘세이지 민 스윙텟’(Sage Min Swingtet)의 라이브공연에 맞춰 시민댄서 300명과 함께 춤추기 등을 즐길 수 있다. 

■ 운현궁,'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 ... 조선왕실의 궁중혼례 

20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사적 제257호 운현궁에서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제1대 황제 고종과 명성황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 가 진행된다. 

운현궁은 고종이 즉위전인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로서 정치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유서 깊은 곳이다.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는 1866년(고종 3년) 왕비로 책봉된 명성황후 민씨가 별궁인 노락당(老樂堂)에 거처하면서 궁중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고, 그해 음력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황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황후가 책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예(演藝) 되었던 공연 '궁중정재(宮中呈才)',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동해 명성황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의식'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가례 행사가 마치면 관람객은 고종 및 명성황후 등 출연진과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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