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比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내수 판매량 감소..수출도 줄줄이 감소

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추석 연휴 기간 영업일 감소 등으로 국산차, 수입차 모두 감소한 12만775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17.3% 감소했다.
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추석 연휴 기간 영업일 감소 등으로 국산차, 수입차 모두 감소한 12만775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17.3% 감소했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9월 자동차 내수 판매 현황을 보니, 전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업체는 한국지엠 밖에 없었다.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나머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크게 감소했다.

13일 산업통산자원부가 공개한 9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9월 내수판매는 추석 연휴 기간 영업일 감소 등으로 국산차, 수입차 모두 감소한 12775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17.3%  감소했다.

자료: 산업통산자원부 제공
자료: 산업통산자원부 제공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그랜저, 쏘나타 등의 판매가 부진하여 전년 동월대비 12.1% , 전월대비10.4% 감소했다. 신형 싼타페는 출시후 7개월 연속 내수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영업일수 감소와 쏘렌토 등 SUV의 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5.4%, 전월대비 25.4% 감소했다. 쌍용차는 영업일수 감소와 소형SUV시장 내수경쟁 심화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전월대비 18.8%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도 영업일수 감소 및 주력 세단모델인 SM6 수요가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8.8%, 전월대비 8.8%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영업일수 감소, 일부차종 판매중단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7.3% 감소한 반면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전월대비 0.6% 판매량이 증가했다.

수입차는 영업일수 감소와 BMW 일부 모델의 화재발생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5.5% , 전월 대비 14.0%감소했다.

9월 수출에서는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완성차들이 전월대비 수출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모두 수출량이 감소했다. 9월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럽 기타지역(러시아 등)을 제외한 전지 역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대비 18.4% 감소한 183964대를 기록했다.

자료: 산업통산자원부 제공
자료: 산업통산자원부 제공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81252)는 영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코나, 싼타페, 투산 등 중소형 SUV 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감소폭을 줄였다. 전년 동월대비 0.8%, 전월대비 4.3% 감소했다. 기아차(64300)는 영업일수 감소와 스포티지, 쏘울, 카니발 등 RV모델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8.1% 감소한 반면 전월대비로는 3.0% 증가했다. 한국지엠(27572)은 스파크 등 경소형 모델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일부 모델의 수출중단 및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1.9%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88.3% 큰폭으로 증가했다. 쌍용차(2822)는 렉스턴 브랜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일수 감소 및 기타 모델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3.8%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23.0% 증가했다. 르노삼성차(7869)는 영업일수 감소와 닛산 OEM 수출 모델인 로그의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대비 58.2%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3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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