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경 설악산 국립공원 충청대피소서 첫 얼음 관측...익일 더 추울 전망

11일 새벽 3시에 설악산 국립공원 충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사진: 환경부 제공)
11일 새벽 3시에 설악산 국립공원 충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사진: 환경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12일 늦다.

11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에 설악산 국립공원 충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첫 얼음은 2015102, 2016109, 2017929일에 관측되었으며, 올해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12일이 늦다.

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첫 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단풍철 산행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특히 새벽 산행은 낮은 기온으로 탈진과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하고 고지대 산행의 경우 비상식량,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다. 아침 온도 기준 서울은 전날보다 5도 가량이나 낮은 6.1도를 기록했다.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4.1, 대관령 영하 1, 연천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다. 그 밖의 지역도 제천 0.4, 봉화 0.7도까지 내려다. 낮 기온은 서울 15, 대전 16, 광주와 대구 17도로 전날보다 1~2도가량 낮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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