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조선시대 과거제’재현행사,‘2018 청소년 희망 페스티벌’, ‘아리수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등 이색적인 프로그램 즐길수 있어

(사진:서울시)
오는 13일 서울시에서는 이색 행사들이 개최된다. 창덕궁에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가, 서울광장에서는  144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청소년축제'가, 서울시민청에서는 '아리수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행사가 준비됐다(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오는 13일 서울시에서는 이색 행사들이 개최된다. 창덕궁에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가 , 서울광장에서는 144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청소년축제'가, 서울시민청에서는 '아리수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행사가 열린다. 

■ 우리 선조들의 문화 즐기기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행사

'제25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덕궁 인정전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주어진 시제에 따른 과문(답안지) 작성을 원칙으로 하며, <세종실록>133권 오례(五禮) 가례의식(嘉禮儀式) 중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에 따라 재현된다.

문과시험은 전국에서 과시생을 모집하여 실제로 한시(漢詩) 백일장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제(試題)는  남북의 원활한 상호교류와 이산가족 상봉의 염원을 담아 “願 南北交流擴張(원 남북교류확장)” 이다. 이 시제로 과시생들은  칠언율시(七言律詩)를 작성하게 된다. 

과거시험 참여자 200명은 행사 당일 오전에 문과시험에 응시하게 되며, 고선(考選)위원회에서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 중 최종 33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합격자는 갑과 3명, 을과 7명, 병과 23명으로, 1등 장원에게는 250만원, 2등 방안에게는 200만원, 3등 탐화에게는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을과는 각 50만원, 병과는 각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과거시험이 끝나면 임금이 과거급제자에게 합격증서인 홍패와 어사화를 내리는 의식인 '방방례(放榜禮'),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영예를 축복하여 임금이 내리는 연회인 '은영연(恩榮宴)',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친족을 방문하는 유가행렬(遊街行列)등이 진행된다. 

또한 운현궁에서는 과거제 재현행사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초등학생 한자 경연대회' 어린이 과거제', 외국인 한글 · 한국문화 경연대회'외국인 과거제' , 모든 시민이 참여 가능한 과거길을 떠나는 선비체험'봇짐 메고 과거길 체험'등이 같은 날 열리며 이 외에도 탁본체험, 연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굴렁쇠, 윷놀이, 널뛰기 등 체험행사와 과거길 이야기 영상 상영 등도 준비된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진행하는  ‘청소년축제’ _ 144가지 체험프로그램 마련

13일 서울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18 청소년 희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30여개 청소년동아리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 무대와 88개 시립청소년시설이 준비한 144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소년 희망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지어졌다.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싹트기를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체험․전시 무대․부대행사 행사․홍보 운영평가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청소년들이 직접 주제선정 및 행사전반을 기획했다. 개막식 및 문화공연 또한 청소년들의 진행으로 이루어져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개막식에는 광진 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펜타곤’의 열정적인 공연과 염광고등학교 관악예술과의 고적대 공연, 현수막 퍼포먼스 등이 준비됐다. 

'놀토서울 EXPO'는 놀토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구립 청소년시설 88개 기관이 참여하여 놀토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주제는 ‘우리들의 드림(Dream)으로 총 4개 테마와 109개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청소년 인권에 대해 알아보고 바람직한 청소년 인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인권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는 인권을 안다’는 주제로 마련된 인권 체험부스에서 인권 영화가 상영되며, 인권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인권 창작 작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도 전시된다.  '서울시 청소년 어울림 마당' 에서는  30여개 청소년 동아리가 댄스, 가요, 밴드 등의 공연을 펼쳐 서울광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 수돗물의 안전함과 음용 확산 위한 ‘아리수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행사_  참여 시민에게 기념품 증정 
오는 11일부터 서울시민청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생수 등 3가지 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아리수 물 맛 블라인드 테스트’ 행사가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으로 3단 머그컵이 선물로 증정된다. 

이번 행사는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돗물 마시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시민에게 먹는 물맛을  객관적으로 비교·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 좋은 물과 맛있는 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서울 책방 옆에서 11일 오전 11시부터 음용수를 무작위로 섞어 가장 맛있는 물을 찾는 아리수 블라인드 테스트 아리수 소개 음용수 투표 등으로 진행된다.

아리수 블라인드 테스트는 객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동일한 조건에서 어떤 것이 좋은 물이고, 맛있는 물인지 즉석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물에 대한 선입견이 배제될 수 있도록 아리수와 시중 유통되고 있는 생수 제조사를 밝히지 않고 음용하여 가장 맛있는 물을 찾은 후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용수와의 가격, 성분 비교 등 설명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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