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내놓은 여섯 번째 무료 서체... 크기가 작아져도 읽기가 편해

배달이민족이 한글날을 맞아 한나체 에어 서체를 무료로 배포한다.(사진: 우아한형제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572돌 한글날을 맞아 배달의민족이 새로운 무료 서체 한나체 Air(이하 한나체 에어)’를 선보였다. ‘한나체 에어9일 한글날부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9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한나체 에어는 배달의민족이 내놓은 여섯 번째 무료 서체다. 지난 2012년 첫 번째 무료 서체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주아체’, 2015도현체’, 2016연성체’, 2017기랑해랑체를 발표했다.

이번에 무료 배포된'한나체 에어2012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배달의민족 한나체'의 가족 서체다. 기존 한나체가 굵고 힘찬 느낌으로 제목에 쓰기 좋았다면 한나체 에어는 보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으로 본문에 어울린다. 글의 내용이 많아 글자 크기가 작아져도 읽기가 편하다는 것이 배달의민족 설명이다. ‘한나체 에어를 포함한 배달의민족 서체 시리즈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글날 기념 무료로 배포된 배달의민족의 한나체 에어/ 배달의민족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 총괄 한명수 이사는 기존의 배달의민족 서체들은 개성있고 투박한 느낌이 강해 책 제목, 광고 카피, 옥외 광고 등에 많이 쓰였는데, 한나체 에어는 가볍고 살랑이는 느낌 때문에 에세이나 시, 일기처럼 담담하게 생각을 담는 글에 잘 어울린다나이, 직업을 불문하고 많은 분이 함께 쓰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에서 자체 제작하는 서체 시리즈는 개성 강하고 친근한 디자인에 누구나 제약 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학생, 직장인 등 일반인뿐만 아니라 출판, 방송, 광고업계에서도 널리 애용하고 있다. 음식업 자영업자도 업소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서체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현재까지 1백만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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