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제 소화제 알레르기...어린이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 복용시 간손상 일으킬수도

추석  귀성·귀경길 차량을 이용할 경우 멀미약은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해야 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추석 귀성·귀경길 차량을 이용할 경우 멀미약은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해야 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 추석 귀성길에 오른 이들도 있다. 추석 귀성·귀경길은 장시간 동안 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멀리를 하는 사람에게는 곤혹일 수 있다. 이를 대비해 멀미약이 있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몸을 많이 사용하다보면 근육통이 올 수도 있다. 이때 파스를 사용하는데 이 역시 잘못 사용하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사용방법은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멀미약 올바른 사용방법 근육통 완화를 위한 파스 사용방법 소화제 올바른 사용방법 감기약 올바른 사용방법 어린이 해열제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공개했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우선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 시 졸릴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하며,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하며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근육통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파스는 근육통 증상에 맞게 파스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 파스는 멘톨이 함유되어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가 있다.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된다.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가량 물에 파스를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추석연휴기간 동안 소화제는 필수 의약품 중 하나다. 기름진 음식을 연휴기간 내내 먹가 보면 소화불량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소화제는 위장관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뉘는데 효소제의 경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석연휴 무리를 하다보면 일시적 면연력 저하 등으로 감기에 걸리기 일쑤다. 감기증상 완화를 위하여 약을 복용하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아야 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기간 동안 과음한 경우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다르므로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의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하여 복용시켜야 한다.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다르므로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의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하여 복용시켜야 한다.

어린이 경우 장기간 여행 등으로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가 생긴다. 어린이용 해열제는 보통 시럽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성분이 함유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연령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토하거나 설사 등 탈수 위험이 있는 경우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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