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문자메세지의 인터넷주소(URL) 클릭하지 않아야...애플리케이션(앱, APK) 설치 유도하는 경우 스미싱 문자 가능성 높아 즉시 설치 중단 조언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안부 인사, 택배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한 스미싱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금융감독원 제공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안부 인사, 택배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한 스미싱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이란 악성 URL이 담긴 SMS를 전송하여 이용자가 클릭 시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범죄수법을 말한다.

정부에 따르면, 추석연휴 쯤 기승을 부리는 스미싱 문자는 택배 배송 관련 ,추석 등 명절 안부 관련 등이다. 택배 배송 관련 스미싱 문자는 [○○통운]9/16일 등기소포 배송불가(주소불상), 주소지 확인/변경 xx.com’ 또는 부재중이신 관계로 물품이 반송되었습니다. 물품 재발송 신청! xx.com’식으로 문자를 보내 아래 인터넷 주소로 접근하게 하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택배사칭 스미싱 문자는 올해 8월까지 13만6398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31만7618건이나 발생하는 등 대표적인 스미싱문자 중 하나다.

스미싱 문자 모음/ 출처: 금융감독원 제공

추석 명절 인사의 경우 추석이 다가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xx.com’ , ‘추석선물도착 전 상품 무료배송! 할인쿠폰 xx.com’ 등 받은 선물확인 유도를 통해 인터넷 주소에 접속하게 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같은 지인사칭 스미싱 문자는 올 8월까지 872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만 1만5080건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민방위·관공서 사칭 민원 발생 또는 적발 관련, 돌잔치 청첩장 관련 스미싱 문자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가족들이 모여 제사 등 추석을 보내는 추석 명정 특성상 [민원24] 층간소음으로 민원이 접수되어 안내 드립니다 xx.com’와 같은 문자를 보내 특정 인터넷 주소로 접속하게 끔 하는 스미승 수법도 조심해야 한다.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세지의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애플리케이션(, APK)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스미싱 문자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설치를 중단하여야 한다고 정부는 조언했다.

정부 관계자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한다면 스미싱을 통해 발생 가능한 소액결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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