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한국지엠 뺀 나머지 업체 판매량 증가/수입차 경우 아우디·폭스바겐 약진...수출, 현대차 제외 4대 자동차 업체 전년 동월 대비 수출감소

8월 자동차 내수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사진: 현대차 싼타페 TM)
8월 자동차 내수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사진: 현대차 싼타페 TM)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8월 자동차 내수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시행, 신형 SUV(카니발, 산타페)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5.0% 증가한 146086대 기록했다. 국산차는 1252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 수입차는 2797대로 11.2% 증가했다.

12일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가 공개한 8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신형 싼타페의 본격 출시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신형 싼타페는 출시후 6개월 연속 내수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K5, K9, 카니발 등 신차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9.7% 증가했고, 르노삼성차는 주력모델인 QM6의 가솔린 모델이 안정적인 판매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한국지엠은 일부차종 생산 및 판매중단, 부평공장 설비공사에 따른 생산 감소 등으로 26.1%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주력업체인 벤츠와 BMW40% 이상 감소한 반면 아우디(82380),폭스바겐(81820 등이 마케팅을 강화하여 전체로는 전년 동월대비 11.2% 증가했다. 지난달 벤츠는 전월 52673019, BMW4105 2383대로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5대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들이 추석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판매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5대 완성차의 수출은 아직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신형 SUV 등의 본격 수출 확대와 중동, 기타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한 174869대를 기록했으며 금액으로는 0.5% 증가한 28.5억불 기록했다. 현대차만 코나, 싼타페, 투산 등 중소형 SUV 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6.6% 증가했다. 나머지 업체들은 전년 동월대비 수출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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