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지난 7월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 대상

11일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다.(사진: 질병관리본부 제공)
11일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다.(사진: 질병관리본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11일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올해는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까지 무료 접종이 제공된다. 우선 무료 접종대상자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한 대상은 200611일부터 2018831일까지 출생한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어린이 중 생후 6개월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어린이들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그 외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내달 2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의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방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약 8천여 곳이 있으며,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한 곳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에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할 경우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린이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어린이 보호자 및 의료진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고, 의료인은 철저한 예진과 접종 후 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 연령별 접종 시기 준수 및 안전한 백신보관(콜드체인)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는 단체생활을 주로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까지 무료접종을 실시함에 따라 지역 내 인플루엔자 유행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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