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환자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 검출...환자수 57개 급식소 2207명 집계

급식 케이크 식중독 원인이 살모넬라균으로 확정됐다. (사진: 최근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식약처)
급식 케이크 식중독 원인이 살모넬라균으로 확정됐다. (사진: 최근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급식 케이크 식중독 원인이 살모넬라균으로 확정됐다. 식중독 환자수도 기존 52개 급식소 2112(89시 기준)에서 57개 급식소 2207(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5개 급식소 9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최근 발생한 집단 급식소 대규모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식품제조업체 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을 최종 병원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환자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살모넬라 톰슨, Salmonella Thompson)’이 검출되고 유전자 지문 유형도 동일한 형태로 일치했다.

현재 식약처 등 정부는 식중독 문제가 된 케익 제품에 대한 오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보관상태, 제조공정 등 다각도로 원인을 규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야처는 교육부와 함께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다빈도 식품(조리없이 제공되는 완제품 등)을 분석해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한 학교 급식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오후 5시 기준 식중독 의심환자수는 8일 대비 95명 늘어났다. 57개 집단급식소에서 2207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추가로 집계된 2개 학교 46명은 식중독 증상이 지난 7일 늦게 나타났으나 10일에 식중독 신고를 한데 따른 것으로 지난 8부터 10일까지는 식중독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에 따른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9일 오후 5시 기준 전북 13(700), 경남 13(279), 부산 10(626), 대구 5(195), 경북 5(180), 충북 4(122), 울산 2(11), 경기 1(31), 광주 1(31), 전남 1(15), 제주 1(13), 대전 1(4)이다. 현재 문제가 된 제품이 공급된 급식시설은 총 190(학교 175, 유치원 2, 사업장 12, 지역아동센터 1)으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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