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삭감하고 싶은 직원 비율은 평균 17% 로 조사돼

(자료:사람인)
7일 사람인이 기업 654개사를 대상으로 ‘연봉 삭감 또는 인상하고 싶은 직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50.9%가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높은 연봉을 원한다. 그러나 회사입장에서는 주고 있는 연봉을 깎고 싶을 정도의 직원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기업들은 이러한 직원 유형으로 '성과가 떨어지는 직원','나태한 태도로 주변분위기를 흐리는 직원','근무태도가 좋지않은 직원'등을 꼽았다. 

7일 사람인이 기업 654개사를 대상으로 ‘연봉 삭감 또는 인상하고 싶은 직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50.9%가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 유형으로 '연봉에 비해 성과가 떨어지는 유형(67%, 복수응답)'이 1위, 다음은▲ ‘나태한 태도로 분위기를 흐리는 유형’(57.4%)▲ ‘상습 지각, 조퇴 등 근태가 좋지 않은 유형’(38.7%)▲ ‘회사에 대한 불만을 과하게 토로하는 유형’(30.6%)▲‘동료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유형’(29.7%)▲ ‘행동은 하지 않고 말로만 일하는 유형’(29.4%)▲ ‘고집이 세 동료들과 타협이 없는 유형’(14.4%)▲‘사내정치에 과도하게 신경 쓰는 유형’(12.6%)▲ ‘불법행동 등으로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유형’(10.8%) 등이 차지했다. 

또 응답기업들은 전체직원 중 이러한 유형의 직원이 평균 17% 를 차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다고 답한 기업 333개사 중 46.2%는 실제 다음 연봉협상에서 이들의 연봉삭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봉 삭감 외에는 ▲ ‘직속상사가 구두경고’(40.2%, 복수응답)▲‘승진 대상자 제외’(18.6%)▲ ‘시말서 제출’(13.8%)▲‘인사팀에서 경고’(13.5%)▲‘직무, 근무지 등 재배치’(10.2%)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반대로 연봉을 올려주고 싶은 직원도 있다고 많은 기업들(응답기업 77.8%) 이 답하기도 했다.  

연봉을 인상해주고 싶은 직원 유형은  ‘성과가 뛰어난 유형’(65.4%,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고  이어 ▲‘근태가 좋고 성실하게 일하는 유형’(50.9%)▲‘책임감이 강한 유형’(48.7%)▲‘리더십이 뛰어나 부하들을 잘 이끄는 유형’(28.9%)▲‘헌신과 희생정신이 강한 유형’(27.1%)▲‘전문지식을 갖춘 유형’(18.7%)▲‘자기개발을 열심히 하는 유형’(14.7%) 등을 들었다. 

한편, 연봉협상 방식은 ‘개인별 차등비율 적용 통보’(41.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개인 면담을 통한 인상률 협상’(34.7%), ‘전 직원 동일비율 적용 통보’(19.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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