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TM 소유자, 혼유 아닌데 보상 안해줘...현대차, 해당고객이 조사결과에 신뢰하지 못한다면 고객과 함께 조사 진행 가능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불거진 보배드림 發 싼타페 TM 시동꺼짐 및 안걸림에 대한 현대차 대응 논란과 관련, 현대차가 해당고객과 재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4일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현대차 싼타페TM 시동꺼짐과 관련 현대차 대응에 대한 불만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한 보배드림 회원인 A씨가 싼타페 TM을 운행 중 시동이 꺼지고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현대차 서비스센터에 제보했다. 그런데 현대차가 해당차량을 조사를 해보니 혼유 즉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어서 발생한 건으로 보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A씨가 해당 주유소 CCTV와 영수증을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혼유가 아님을 주장했고, 더 나가 한국석유관리원에 의뢰해 혼유가 아님을 확인받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해당차의 원인이 혼유임을 고수하면서 급기야 A씨에게 이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현재 이같은 현대차의 대응은 보배드림 등 각 온라인 커뮤니티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글은 보배드림에서만 1만2083(6일 저녁 8시 기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글을 접한 보배드림 등 각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현대차에 대한 실망감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해당 고객이 조사결과에 신뢰하지 못한다면 고객과 함께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건은 당사가 고객차량에 대해 연료분석을 의뢰한 결과 연료불량(혼유)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고객이 조사결과에 신뢰하지 못한다면 연료 취재 방식 등 성분조사를 위한 투명한 과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고객과 함께 조사를 진행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