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수상 런웨이, 문화비축기지의 '거리예술공연', 서울광장의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청계광장의 '두더지마켓' , 세종대로의 차없는거리 등

(사진:서울시)
'수상 런웨이', '거리예술마켓',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모습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폭염이 물러간 늦여름, 살짝 선선한 바람도 아침저녁으로 불어 다가올 가을이 기대된다. 너무 더워 야외활동을 제대로 못즐기고 여름을 보내기 좀 아쉽다면 이번 주말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만끽해 보면 어떨까. 

■ 서울 청계천의 '수상 런웨이'... 1일, 대학생들의 패션쇼

다음달 1일 저녁 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수상무대에서는 대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계천 수상패션쇼’가 열린다. ‘대학생들을 위한 패션제안, 나도 패셔니스타!’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의 다양한 거리 패션의상을 약 60분간 선보인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시설공단과 서울문화예술대학교의 산학협력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의상디자인, 모델, 분장, 공연 등 해당 전공별로 패션쇼에 참여하게 된다. 

■ 문화비축기지에서 '거리예술공연' 즐겨봐 ... 31~1일 양일간 축제형 아트마켓 '2018 거리예술마켓' 열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 양일간 시민에겐 다양한 거리예술 작품공연을 선보이고, 공연 전문가들에겐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2018 거리예술마켓_문화비축기지'가 개최된다. 

거리예술마켓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37개의 예술단체가 마켓부스 전시에 참여하여, 거리예술 종사자와 공연 기획자간의 뜨거운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행사는 27개의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가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학술행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은 20개의 공모 선정작, 4개의 기획 선정작, 2개의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거리예술 이동형 전시로 준비됐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일상을 춤으로 만들어 내는 '온앤오프 워크숍'은 흥에 겨워 생기는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만들어지는 명랑한 스텝들이 음악과 안무와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초대하며, 모바일, 온라인, 보드게임으로 즐기던 쉽고 재미있는 게임들을 길거리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프로그램 '노니논다 놀이마당2'도  행사기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은  31일부터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화비축기지 곳곳에서 진행되며,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천로에서  '세계 도시 둘러볼까' ...다음달 1~2일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다음달 1~2일 오후에는 서울의 자매우호도시와 세계 각 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8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Seoul Friendship Festival 2018)'가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도심에서 펼쳐진다. 

'세계도시 문화축제'(前 지구촌나눔한마당)는  지난 19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기념으로 첫 개최한 이래, 매년 세계 주요도시의 문화공연과 음식 등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서울과 세계도시의 문화 교류를 이끌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다.

금년 축제는 15개 서울의 자매우호도시, 70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가해 행사를 이끌며 ▲15개 해외도시 문화공연 ▲57개국 세계도시 음식전 ▲53개국 세계도시관광홍보전 ▲11개 국제기구 및 NGO 홍보전 ▲세계결혼문화축제등으로 구성된다. 

 LA 치어리더 공연, 베이징 무술·변검 공연, 뉴질랜드 마오리족 전통춤, 아프리카 모잠비크 민속춤 등 세계문화공연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해마다 큰 인기를 끄는 세계 도시 음식전은 양일간 오후12시부터 6시까지 무교로 및 청계천로에서 펼쳐진다.  인도의 ‘탄두리치킨’, 터키의 ‘케밥’과 같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음식부터 아직은 생소한 남미지역의 ‘엠파나다’, 스위스 ‘뢰스티’ 등 세계 도시의 인기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53개국이 참가하는 도시관광홍보전도 열린다. 1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2일은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서울광장 일대에 부스를 설치해 세계 도시의 다양한 전통소품을 전시‧판매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세계결혼문화축제에서는 각국의 결혼문화를 주제로 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을 포함한 10여 개국의 세계결혼예복을 입은 외국인들의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 예정(1일 오후 2시, 20분간)이며, 베트남 전통혼례 재현으로 이국의 결혼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1일 오후2~4시)

이 외에도 1일 오후 2시50분 무교동에서 출발해 청계광장,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는 세계 도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한국 전통 취타대를 선두로 축제에 참여하는 70개 국가 기수, 그리고 서울시의 15개 자매 우호도시 공연단이 각국의 고유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친다.  

 

(사진:서울시)
'두더지마켓' 과 '세종대로 차없는 거리'모습 (사진:서울시)

■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하도상가 '프리마켓' 개장 ... 다음달 1~2일 '제4회 두더지마켓' 개최

다음달  1~2일 (1일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2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2018 제2회 지하도상가 프리마켓-제4회 두더지마켓’이 열린다. 양일간  의류부터 패션잡화, 인테리어 소품, 핸드메이드 제품까지 서울시내 12개 상가에서 모인 다양한 점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지상공간으로 올라와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문화축제형 프리마켓으로, 작년부터 이어져 이번이 4번째다. 

프리마켓을 찾은 사람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하루 5차례 진행된다. 마술, 인디밴드, 악기 연주, 버스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1일 오후 3시부터, 2일은 오후 1시부터 시간마다 열릴 예정이다. 또한 추억의 두더지게임, 스탬프투어, 캐리커쳐 등의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된다.

■ 서울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다시 열려...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일요일,  ‘피크닉 존’, ‘세종놀이터’,거리체육관’,'공연','퍼레이드' 등 즐길거리 풍성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 서울시가 더운 여름 휴식을 끝내고, 다음달 2일부터 또다시 세종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의 포문을 연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도심 속 쉼터 라는 세종대로의 취지에 맞게 캠핑텐트나 에어베드, 파라솔과 평상 등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인 ‘피크닉존’ 이 운영된다.  미니골프, 한궁 등 14종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이 운영되며 ‘세종놀이터’ 에는 킥보드존이 구성되어 세종대로를 자유롭게 달리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거리 버스킹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노래, 댄스, 뮤지컬 등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시민 열린무대’도 마련된다. 

2일 11시 50분부터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로티스 할로윈 퍼레이드’ 및 거리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신나는 음악과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하는 공연 후에는 연기자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음악교육 및 사회역량 향상프로그램인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세종우리동네프로젝트’ 단원들이 세종대로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고향의 봄’과 같은 동요부터, ‘운명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와 같은 클래식까지 청소년들의 맑고 순수한 연주가 세종대로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2시에는 세종대로에서 출발하여 만리동 광장에서 막을 내리는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도 열린다. ‘걷자, 도심보행길’은 서울로7017 보행길(4.5km)을 일반시민 1000여 명이 함께 걷는 행사로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릉커피축제’ 홍보를 위한 핸드드립 시연과 커피 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 유명바리스타와 함께하는 핸드드립 시연부터 핸드드립 커피 시음행사를 통해 ‘제10회 강릉커피축제’에 대한 사전홍보가 진행된다.시민들에게는 서울 한복판에서 강릉커피의 낭만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이색경험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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