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국제유가 상승분 반영으로 국내유가 당분간 강보합세 유지 전망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7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8일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상승한 1618.4원/ℓ, 경유는 1.9원 오른 1419.2원/ℓ, 등유는 1.4원 오른 946.3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오른 1635.0원/ℓ, 경유는 1.9원 오른 1435.8원/ℓ이었다. 반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오른 1595.3원/ℓ을 기록했다. 최저가 경유는 자가상표로 전주 대비 1.5원 상승한 1395.4원/ℓ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1700원/ℓ을 넘어선 서울지역이 최고가 지역을 유지했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주 대비 2.1원 상승한 1704.2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8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오른 1592.2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2.0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7.4원 상승한 1540.2원/ℓ, 경유 가격은 38.6원 오른 1353.3원/ℓ, 등유 가격은 23원 오른 847.0원/ℓ이었다. 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기준, 현대오일뱅크가 전주 대비 45.9원 상승한 1568.1원/ℓ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24.4원 오른 1,531.5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국내유가 전망은 그렇게 좋지 않다.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지난번 상승분이 국내유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오피넷 측은 국제 유가의 경우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으며,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는 하락폭을 제한했지만 국내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