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채용 공고 건수는 신입의 5.4배 이상 등

올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제조∙화학'분야였고 경력직만 채용하겠다는기업은 34%였다(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올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제조∙화학'분야였고 경력직만 채용하겠다는기업은 34%였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8일 사람인이 자사 상반기 채용 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제조∙화학’분야가 전체 공고의 24.4%를 차지해 채용이 가장 많았던 업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24.6%)와 비슷한 수치로 전반적으로 제조업이 주춤한 경향 속에서도 반도체∙정유∙화학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서비스업’(14.7%)▲‘IT∙웹∙통신’(13%)▲ ‘건설업’(10.6%)▲‘판매∙유통’(9.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IT∙웹∙통신’ 업종 채용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반대로 ‘판매∙유통’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올 해 상반기 채용공고는 5.2% 감소했다. 

또한 수시채용과 직무 중심 인재를 발탁하는 기업이 늘면서 경력 채용 선호 현상은 더욱 강세였다. 상반기 경력만 채용하는 공고는 전체 34%를 차지해 신입만 채용한 공고(6.3%)에 비해 5.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력 공고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을 필두로 새로운 기술 인재 채용이 활발한 ‘IT·웹·통신’(47.2%)이었다. 이어 ▲‘제조·화학’(41.2%)▲‘기관/협회’(38.7%)▲‘건설업’(35.2%)▲‘미디어·디자인’(34%)▲‘의료·제약·복지’(29.2%)▲‘판매∙유통’(25.9%) 등이었다. 

신입 채용공고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미디어·디자인’(7.8%)과 ‘건설업’(7.8%)이었으며, 다음으로 ▲‘기관/협회’(7.7%)▲‘판매/유통’(7.4%)▲‘제조/화학’(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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