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신감이 없는 이유로 '안 좋은 스펙'들어

(자료:사람인)
6일 사람인이 구직자 45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성공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4%가 ‘취업 성공에 자신 없다’고 응답했다(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의 절반은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여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사람인이 구직자 45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성공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4%가 ‘취업 성공에 자신 없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응답자들은 취업에 자신 없는 이유로  ‘스펙’이라고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영어, 자격증 등 스펙이 안 좋아서’(37.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스펙이 더 뛰어난 경쟁자들도 취업이 안돼서’(33.5%)▲‘말주변이 없어 면접에 자신이 없어서’(29.1%)▲‘관련 직무, 인턴 경험 등이 없어서’(28.7%)▲‘제대로 된 취업 목표를 정하지 못해서’(28.3%)▲‘학벌이 좋지 않아서’(24.8%)▲‘목표 기업보다 눈을 낮춰도 자꾸 불합격해서’(20.4%) 등이 있었다.  

이와 반대로 취업성공에 자신있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관련 직무, 인턴 경험 등이 풍부해서’(38.5%, 복수응답)를 선택했다. 이어▲ ‘눈높이를 낮춰 지원 예정이라서’(35.8%)▲ ‘목표 기업 및 직무에 맞는 취업 준비를 해서’(28.8%)▲‘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 면접에 자신 있어서’(15%)▲'직무중심으로 채용 방식이 변화해서’(11.9%)▲‘경제정책이 탄력 받아 좋은 일자리 늘어날 것 같아서’(10.6%)▲‘하반기 기업 채용이 좀 더 많을 것 같아서’(9.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영어, 자격증 등 스펙이 좋아서’(8.4%), ‘학벌이 좋아서’(4.4%)라고 응답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이는 스펙보다는 업무능력이 이들에게 있어 자신감의 원천이라고 보여진다.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스펙은 ‘자격증’(32%,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는 ▲‘인턴 등 실무경험’(30.6%)▲ ‘전공 지식’(18.4%)▲‘학력’(13.9%)▲‘인적성 준비’(13.2%)▲ ‘외국어 회화 능력’(12.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취업 자신감’ 결여로 구직활동을 중단하거나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자들도 50.7%나 됐다. 

구직자들은 취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취업이 안될 것이라는 불안감’(29.4%)을 꼽았다. 이어 ▲‘자신감 결여 및 자존감 하락’(27.2%)▲‘생활비 및 준비 비용의 부족’(27%)▲‘가족 및 지인들의 취업 압박’(7.9%)▲‘주변인들의 취업 성공 소식’(3.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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