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큅, 화성시로부터 거짓·과장광고 시정권고 받은 BS7 광고내용 RPM Cube BS5 등 제품에서도 광고...공정위, 리큅에 소명자료 요청

전기믹서기 업체 리큅이 거짓·과장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화성시로부터 거짓·과장광고로 시정권고를 받은 광고내용이 광고로 사용된 리큅 RPM Cube BS5/ 사진출처:CJ몰 판매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KBS 생로병사비밀 제작진과 저작권 다툼을 벌인 전기믹서기 업체 리큅이 거짓·과장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큅은 RPM Quattro BS7(이하 BS7) 프리미업 블렌더를 인터넷 등을 통해 표시광고하면서 b-32hp 영양성분 분석 그래프를 BS7 시험결과인 것처럼 게재하고 지난 2014813일 방송된 한국방송공사(이하 KBS) 생로병사의 비밀6의 영양소-섬유질편에서 사용된 섬유질 함량 분석 그래프를 광고로 사용하면서 검사성적서 상 의뢰인인 KBS가 아닌 당사가 자사 브랜드로 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얻은 결과처럼 게재해 지난 630일 화성시로부터 거짓·과장 광고에 대한 시정권고를 받은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CJ몰, GS샵, H몰, 신세계몰 등 리큅 RPM Cube BS5·bS5bl 제품 판매 광고에 게재된 광고 일부/ 해당광고는 화성시로부터 거짓·과장광고로 시정권고를 받은바 있다/ 출처:제보자

현재 공정위가 리큅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부분은 거짓·과장광고 여부다. 대상은 RPM Cube BS5·bS5bl(이하 bS5, bS5bl) 등이다. 화성시로부터 거짓·과장광고로 시정권고를 받은 광고 내용이 조사대상 제품에 고스란히 사용되고 있다는 소비자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리큅(조사)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리큅에 소명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빠르면 오는 8, 늦으면 2주 뒤인 22일 쯤 해당건에 대한 거짓·과장광고 조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공정위가 해당건에 대해 거짓·과장광고로 판단할 경우 리큅은 그 동안 주력제품인 BS7,bS5, bS5bl를 광고하면서 소비자 기만을 해온 셈이 된다. 리큅의 신뢰도에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S 생로병사비밀 제작진이 리큅에 저작권 침해로 삭제를 요구한 광고부분/ 출처: 제보자 

한편, 리큅은 CJ, GS, H몰, 신세계몰 등에서 bS5, bS5bl를 판매하면서 광고로 게재했던 생로병사의 비밀6의 영양소-섬유질-섬유질 함량 분석 그래프 등 문제의 광고부분을 최근 삭제했다.

앞서 리큅은 지난달 2일, 2016년 12월 이전 판매된 LB-32BW, LB-32HP 모델 제품 일체(총 3만694개) 전기 믹서기 모델에서 녹물발생 우려가 발견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시정권고를 받고 칼날부 부품 자발적 무상 교환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리큅은 이를 '자발적 무상교환 이벤트'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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