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5%는 신규채용에 부담 느껴

(사진:컨슈머와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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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기업의 82.8%는 불황을 체감하고 있으며, 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사람인이 기업 390개사를 대상으로 ‘불황 속 인건비 부담’이라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82.8%가 '불황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고 최저임금상승이 기업경영을 가장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불황체감 기업들은 경영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34.4%)을 1위로 선택했다.  다음은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29.4%)‘우수 인재의 이탈’(9.6%)‘업종에 관한 법적, 제도적 이슈’(6.8%)‘재무 건전성 악화’(5.3%)‘수출여건 악화’(3.1%) 등을 들었다. 

응답기업 73.1%가 '작년 대비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답해 상기 내용을 뒷받침했다.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으로 ‘업무 효율화 방안 모색’(43.5%, 복수응답)‘채용 규모 축소’(23.9%), ‘임금 동결’(15.4%)‘야근 및 휴일 특근 금지’(15.1%)‘상여금 축소’(12.6%)‘잠정적으로 채용 중단’(11.9%)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업의 74.9%는 불황으로 인해 신규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불황으로 인해 달라진 채용 변화 1위로 ‘채용 규모 자체 축소’(39%, 복수응답)라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경력직 채용 비중 높임’(35.1%)’ 인턴 등 채용 전 검증체계 강화’(14.4%) ‘수시채용 확대’(12.1%)‘사내추천 활용’(10.3%)‘영업 등 실적유관 부서 채용 확대’(7.7%) 등을 꼽았다. 

한편, 응답기업들은 기업을 지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는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력’(24.6%)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17.2%)‘안정적 사업자금 확보’(14.6%)‘역량이 뛰어난 인재 확보’(12.8%)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11%)‘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마련’(8.2%)‘리더십이 뛰어난 리더’(5.4%) 등의 순서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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