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놀이터, 빗물체험 프로그램, 풍수해 체험, 빗물학교,빗물영화제, 빗물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돼

(사진:서울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빗물축제'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물놀이, 콘서트, 영화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오는 26일부터 열린다. 

24일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빗물을 주제로 한 체험부터 물놀이, 영화, 콘서트 관람까지 즐길 수 있는 '빗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빗물축제는 지난 2016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평소 부정적으로 여겨졌던 빗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축제다. 

올해는  ‘시민과 함께 즐기는 빗물축제’라는 슬로건으로 빗물놀이터 빗물체험 프로그램(6개) 풍수해 체험 기후시그널 8.5 캠페인 빗물학교 빗물영화제 빗물콘서트 등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빗물이 담긴 시원한 물놀이장 ‘빗물놀이터’는 서울광장 서측에서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 풀장 2개, 워터슬라이드 2개와 탈의실, 휴게시설까지 구비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다. 빗물놀이터는 만 5세 이상 12세 미만, 키 130cm 이하 입장 가능하다. 

‘빗물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현실화 한 것으로 서울광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감으로 느끼는 빗물','컬링 인 더 레인 & 빗물축구','빗물운동회','물순환 포토존 & 포비 만들기','개굴카페','호우비 파티' 등 총 6가지가 준비됐다.  

'풍수해 체험'은 어린이들이 풍수해의 위험을 체감하여 올바른 안전의식을 기르고,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는 자리다.  어린이들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작은 배를 타고 폭풍우를 만나는 듯한 경험을 통해 빗물의 위험성을 느끼고 안전의식을 기를 수 있다.

 ‘기후시그널 8.5 캠페인’은 오는 2100년 기후 변화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고,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빗물학교’는 서울시 물순환 정책을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로 표현하는 프로그램다. Art,국악,그림책,마술,댄스 교실 등 각 20명씩 총 100명이 참여하며, 3일간 교육을 거쳐 마지막 날 교육 내용을 발표한다. ‘빗물영화제’는 26일, 27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서울광장 특설무대에 설치된 빈백 등 이색 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이다. 첫째 날에는 다음달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플로이’의 시사회가 개최되고, 둘째 날에는 ‘비긴어게인’이 상영된다. 
      
‘빗물콘서트’는 28일 저녁 8시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빗물을 주제로 한 빗물난타 공연과 옐라디, 로맨틱펀치, 헤이즈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어 뜨거운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예정이다.

배광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명실공히 서울시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빗물축제를 풍성하게 구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깨끗하고 소중한 빗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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