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 ~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해설사와 함께하는 '한강 야경 투어' 운영

(사진:서울시)
상단 왼쪽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야경,달빛 무지개 분수모습(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올 여름 찜통 더위로 저녁이 되도 시원하기는 커녕 더위는 여전해 짜증이 날 정도다.  이렇게 더운 저녁, 가까운 한강에서 야경을 즐기며 한강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투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더위도 날리고 기분전환도 할 수 있어 건강한 여름나기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17일 서울시가 이달 28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석 달동안 매주 토요일 밤 8시 반포한강공원에서, 야경 속 숨겨진 역사·문화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한강 야경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야경 투어는 ‘한강 별빛에 우리의 낭만이 물들다’는 주제로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투어 1회당 40명씩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20명에 해설사 1명이 한 조가 돼 투어를 한다. 

한강 야경 투어의 전문 해설사는  반짝이는 야경 속에 숨겨진 빛과 색채, 한강의 다리, 주변 건축물, 서래섬과 달빛무지개 분수 등 그동안 익숙하게 만나왔지만, 몰랐던 서울의 밤 이야기를 속속들이 들려준다. 

운영 코스는 ▲조용히 야경을 즐기며 사색할 수 있는 ‘서래섬’을 시작으로 ▲꽃을 형상화하여 조성한 ‘세빛섬’에서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로 눈이 호강하며 ▲세계 최장길이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 밑에서 화려한 조명과 배경음악, 분수연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서울밤도깨비야시장(반포)’에서 해질녘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이 외에도  참여자를 위한 특별 포토존 및 이벤트도 있다.  야경 투어가 진행되는 시간(기간 중 매주 토, 8시~9시 30분)에만 반짝 선보이는 ‘로맨틱 야경 포토존’에서 한강의 야경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한강공원을 거닐면서 펼쳐지는 ‘즉석 퀴즈쇼’, 한강의 야경을 더욱 밝게 하는 ‘야광부채 흔들기’ 등도 마련됐다. 

한강 야경 투어 참여 대상은  성인(만19세) 대상으로 모집하며,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 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 하면 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에게 한강의 선선한 바람과 야경 그리고 먹거리가 어우러진 한강 야경 투어를 추천한다”며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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