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구매고객수 40만명... 거래액도 초반보다 3배 증가

지난 1일 서비스가 시작된 히든프라이스가 지난 10일 누적 구매고객수가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나섰다. (사진: 위메프)
지난 1일 서비스가 시작된 히든프라이스가 지난 10일 누적 구매고객수가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에 불이 켜졌다. (사진: 위메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위메프의 야심작 히든프라이스가 순항중이다. 구매하는데 적잖은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초반 흥행에 불이 반짝 들어왔다. 위메프의 '00데이' 이어 또하나의 대표 특가 상품으로 자리잡을 공산이 커 보인다.

13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비스가 시작된 히든프라이스는 지난 10일 누적 구매고객수가 40만명을 넘어섰다. 매일 변경되는 판매 상품 역시 초반 3개에서 지난 128개로 확대됐다. 이는 파트너사들의 요청이 반영됐다.

파격적인 특가에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히든프라이스를 찾는 소비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위메프에 따르면 현재 히든프라이스 거래액은 서비스 첫날인 1일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 온라인 쇼핑 서비스보다 구매절차가 번거롭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넘어서는 가격 혜택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것이 위메프측 판단이다.

실제로 히든프라이스는 다소 구매가 복잡하다. 우선 위메프에 마련된 히든프라이스 딜 페이지에서 구매할 의사가 있는 상품의 구매버튼을 누른다. 실제로 0원에 구매가 진행된다. 이후 회원가입때 저장해둔 메일 또는 문자로 해당 가격이 담긴 URL이 전송된다. URL에 접속하면 구매의사가 있는 상품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이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 11일부터는 특정 인원 이상이 모여야 상품을 판매하는 신개념 공동구매 서비스도 추가됐다. 참여방법은 동일하다. 인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구매하고 싶어도 구매할 수 없다. 이같은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히든프라이스 서비스를 기획한 위메프 유중현 실장은 가격에 집중하니 자연스레 고객들이 모이고, 이들을 따라 가격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사들이 몰리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히든프라이스는 더욱 낮은 가격과 양질의 상품 경쟁력을 무기로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장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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