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포르쉐, 혼다 등 제작결함 리콜...6개 차종 6846대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FCA, 포르쉐, 혼다 등 제작결함이 발견된 수입차 6개 차종 6846대가 리콜된다. 이번 리콜은 해당 수입차업체들의 자발적 시정조치다.
12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파나메라에서 안티 롤 바(Anti-roll Bar)에 연결된 부품의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파손되어 이탈될 경우 현가장치를 손상시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안티 롤 바란 차량이 주행 중 회전을 할 경우 원심력에 의해 차체가 기울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지면과 수평을 유지하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리콜대상은 지난2016년 11월 14일부터 올해 6월 5일까지 제작된 파나메라 114대다. 리콜시작일은 12일부터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00C 등 4개 차종의 경우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정속주행(크루즈)기능을 해제하였음에도 기능 해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정 속도로 유지되거나, 제동 후 가속페달을 밝지 않았음에도 설정 속도까지 속도가 증가하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00(‘14.08.29.∼’15.05.20.) 713 ▲300C(‘13.08.09.∼’17.06.27.) 1768대 ▲짚체로키(‘16.07.06.∼’17.12.29.) 1022대 ▲짚그랜드체로(‘13.08.14.∼’18.04.12.) 1586대 등 5398대다.
또한 짚체로키에서는 뒷바퀴 아래쪽 컨트롤 암(자동차 바퀴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팔의 역할을 하는 부품)의 구조적 결함으로 컨트롤 암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뒷바퀴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없어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004년 1월 27일부터 2006년 2월7일까지 제작된 짚체로키 309대다. 리콜시작일은 13일부터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ENLY110 이륜자동차(오토바이)의 경우 연료증발가스 분리장치의 구조적 결함으로 연료증발가스를 저장하는 장치(캐니스터)로 연료가 유입되고 이로 인하여 엔진 연소실 내에 적정량 이상의 연료가 공급되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제작된 BENLY110 1334대다. 리콜시작은 12일부터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