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옷 구매 시 ‘실용성’, ‘소재’ 가장 중요, 구입은 주로 온라인몰 이용

녀를 둔 부모 10명 중 7명은 아이 옷 3벌 살 때 부모 옷 1벌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g마켓)
녀를 둔 부모 10명 중 7명은 아이 옷 3벌 살 때 부모 옷 1벌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g마켓)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7명은 아이 옷 3벌 살 때 부모 옷 1벌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옷을 구매할때는 실용성과 소재를 가장 중시했고, 구입은 주로 온라인몰을 통해서였다. 이는 G마켓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고객 509명을 대상으로, ‘자녀 및 본인(배우자) 구매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11G마켓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3%가 자녀의 옷을 본인이나 배우자의 옷 보다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본인의 옷을 더 구입한다고 응답한 수는 23%, 배우자의 옷을 가장 많이 산다고 답한 소비자는 단 4%에 그쳤다. 사회생활이 왕성한 자신들 보다 아이의 옷에 더 투자를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응답자 중 26%가 한달 기준 평균 아이옷을 2벌 구매했다. 1벌을 구매한 경우도 21%나 됐다. 이어 3벌이 20%, 5벌 이상이 14%, 그리고 4벌이 8%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10명 중 6명 이상이 자녀들을 위해 월 2벌 이상 옷을 사며, 평균적으로 한 달에 3(2.5)씩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녀를 둔 부모 중 66%가 한 달에 ‘1만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 달에 ‘222%, 3‘6%’, ‘4‘5벌 이상이 각각 3%로 조사됐다. 배우자의 옷 구매 역시 응답자의 70%‘1이라고 답해 본인의 옷 구매빈도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다시 말해, 자녀들을 위해 한 달에 평균 3(2.5)씩 구매하는 것과는 달리, 정작 자신(1.4)과 배우자(1.4)의 옷은 한 달에 평균 1벌만 구매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은 아이 옷을 구매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무엇일까. 응답자 중 33% 가 선택한 것이 실용성이다. ‘소재26%나 됐다. 이어 디자인’ 23%, ‘가격’ 14%, 브랜드 ‘4%’ 순이었다.

반면 본인과 배우자의 옷 구매 시 가장 우선 시 하는 것으로는 각각 34%33%의 응답으로 디자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본인의 옷 구매 시 중요한 것으로 가격이라고 응답한 수가 26%2위를 차지했고, 배우자의 경우에는 브랜드23%로 디자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 옷의 경우에는 실용성이나 소재와 같은 가성비에 신경 쓴 반면, 어른들의 옷에는 가격과 브랜드 가심비에 더 기준을 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옷을 주로 구매하는 채널로는 아이 옷 70%, 본인 옷 78%, 배우자 옷 59%인 가장 높은 응답률로 모두 온라인몰을 꼽았다. 온라인몰에 이어 각각 16%, 9%, 24%백화점에서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는 마트, 동대문 등 오프라인매장, 해외직구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낮은 출산율로 한 자녀 가정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부모의 관심이 아이에게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SNS 등을 통해 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는 트렌드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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