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캔들 올해 판매목표 2만대.. SK텔레콤, '향후 모든 집안 기기에 AI탑재로 생명력 불어넣을 것'밝혀

(사진:강진일 기자)
11일 열린  SK텔레콤의 기자간담회에서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이 누구캔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에 무드등을 결합한  '누구 캔들(NUGU Candle)'을 출시한다. 이제 조명에까지 인공지능이 활약하는 세상이 됐다. SK텔레콤은 누구캔들의 올해 목표판매량 을 20만대로 잡고 있다. 

11일 SK텔레콤은 기자대상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조명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AI기기 '누구 캔들(NUGU Candle)'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장은 "SK텔레콤은 AI스피커, 셋톱박스 다음으로 주목한 오브젝트는 조명이었다"면서"  실내등(LED) 시장을 살펴보면 지난해 7조4000억원, 오는 2020년 12조3000억원으로 전망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다. 이는 조명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네이버쇼핑 인사이트 결과만 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드등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 지 알 수 있다그래서 SK텔레콤은 조명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경청해 새로운 제품인 '누구캔들'을 선보이게 됐으며 올해 판매량을 2만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강진일 기자)
11일 출시된 SK텔레콤 '누구캔들'(사진:강진일 기자)

 

이날 출시된 누구 캔들은 흰색, 청색, 분홍 등 13가지의 일반 색과 명랑한, 편안한, 차분한, 달콤한 색 등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누구 앱 안에서 ‘지정색 설정’ 카테고리에서 별도로 새로운 색을 선택해 이용할 수 다. 

또한, 수유나 취침, 독서 등 특정한 용도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는 테마등이나, 무지개나 모닥불, 오로라, 싸이키 등 4가지의 애니메이션 효과도 이용할 수 있어 ‘등’ 기능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누구 캔들은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는 조명 효과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oponse)을 결합한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이 탑재됐다.  ‘선라이즈 모닝콜’은 설정한 알람 시간 30분 전부터 조명의 밝기가 점차 밝아지고, 설정 시간이 되면 완전히 밝아진 조명과 함께 자연의 새소리를 담은 ASMR이 울리며 자연스러운 기상을 유도해 사용자의 건강 수면을 돕는다.

아울러  누구 캔들 이용자들은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 날씨 확인, 감성대화, 라디오 청취, 치킨·피자 배달 등 30여개의 다양한 기능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장은 "누구캔들은 조명에 생명력이 부여된 인공지능 조명"이라면서" 누구캔들뿐 만 아니라 이러한 AI결합기기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의 궁극적인 목적은 각종 제품의 AI화(化)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 의미는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으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것 "이라면서 "아마 고객들은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AI결합기기들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구 캔들은 81mm(지름)x168mm(높이) 크기의 원통 형태다. 기존 ‘누구 미니’ 대비 출력을 3배 이상 높여(10W) 풍부하고 디테일한 음색을 구현했다.

가격은 14만9000원(VAT 포함)이며 출시 이벤트를 통해 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금일부터 11번가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의 유통망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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