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가 갤럭시S9·S9+ 등 신규 단말 이용하는 자사 고객 간 영상통화 시, 영상 품질을 3배 향상시켰다.  고화질 영상을 화질 손상 없이 작은 용량으로 전달하는 영상 전송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10일 KT는 자사 이동통신망에 Full HD급 영상통화 코덱 ‘HEVC’를 적용하고 초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는 초고화질 영상 코덱으로 고화질 영상을 화질 손상 없이 작은 용량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 전송 기술을 말한다.  HEVC는 기존 영상통화 서비스에 적용돼 있는 H.264 코덱 대비 2배 높은 압축률로 Full HD급 영상 전송 시에도 초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KT는 세계 최초로 LTE 상용망에 HEVC 코덱을 적용해 갤럭시 S9·S9+등 HEVC 코덱을 지원하는 신규 단말 간 영상통화 시, 영상 품질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좋아진 Full HD급 초고해상도 영상 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고객 간 H.264 코덱을 이용한  영상통화 서비스 이용 시 제공되던 영상 화질은 SD(480x640)급이었다.

KT는 "이번 HEVC 코덱 적용 초고화질 영상통화는 Full HD(720x1280)급으로 대역폭 2배, 화질은 3배 이상 증가해 고객이 체감하는 영상 품질 향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KT는 5G 상용망에도 적용해 초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보다 실감 있는 5G기반의 AR·VR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KT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만의 혁신 기술과 끊임 없는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