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인도서 입국한 30대 남성 2명 콜레라 환자로 확진...현재 건강상태 양호
[컨슈어와이드-신동찬 기자] 올해 첫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콜레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5분 대한항공(KE656)으로 인도 뭄바이에서 국내로 입국한 탑승자 중 설사 증상을 보인 우리나라 국적 35·37세 남성 2명 채변검사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 CTX+)이 검출돼 콜레라 환자로 확진됐다. 이 두명의 환자는 현재 격리중으로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콜레라 환자 2명이 국내 체류기간동안 접촉자에 대해 발병 감시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이 국내 입국 후 당일인 지난달 30일 환자의 거주지인 부산까지 이용한 대한항공 KE1121편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해외 여행하는 경우에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해외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인도를 올해 1월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따라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입국시 반드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한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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