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중소 화장품 업체...광고업무정지 2~4개월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6월 마지막주 화장품 업체들이 화장품법 위반 광고로 줄줄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10개 업체가 행정처분란에 이름을 올렸고,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의 광고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바이오행정처분 공지에 따르면, 우선 최근 이커머스 등에서 판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라벨영은 ‘쇼킹구해줘네일케어밤’등 8 품목에 대한 화장품법 위반 광고로 광고업무정지 2~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번에 행정처분을 받은 품목은 쇼킹구해줘네일케어밤, 쇼킹효과레시피 스팟 티트리버전, 쇼킹새빨간크림, 쇼킹갈아만든주스탕, 쇼킹아퐈아퐈앰플, 쇼킹윤곽밴딩크림, 쇼킹사과초클렌저, 쇼킹마요네즈헤어팩 등 8개다.
문제가 된 광고내용을 보면 ▲손발톱 무좀 세균까지 올킬!▲트러블+여드름+흉터 제거▲항상 피곤하면 생기는 코드름 말끔하게 고민해결!(전후 비교사진)▲턱주변 뾰루지 말끔하게 해결!(전후 비교사진)▲좁쌀+여드름+트러블▲고객 후기사진(여드름 피부 사용 전후 비교 사진) ▲이중턱 끌어올려~ 사각턱 슬림하게!▲이중턱과 부기가 크림 바르고 싹~!(전후 비교 사진)▲사각턱도 시술없이 끈하게(전후 비교 사진)▲브이라인 끝판왕!▲난황추출물, 레몬오일, 올리브오일→단백질 콜라겐 형성 등이다. 이업체는 3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일부 품목은 9월 2일까지 광고를 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네트웍스는 탱글업 크림’,‘탱글업 앰플’ 등 2개 품목에 대해 광고업무정지 4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린토마토 효과 : 노화방지, 피부탄력, 피부재생”▲“토마티딘 성분은 근육의 성장을 촉진하고 근육 약화를 억제-> 피부 노화방지”▲“보르피린 5% 함유된 제품을 6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가슴 사이즈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2% 그린토마토 추출물이 함유된 로션을 사용한 결과 눈가의 주름 깊이가 감소하였습니다”▲“피부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싶을 때”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주름이나 처짐, 윤기 등을 개선합니다” 등과 같이 화장품법을 위반한 광고를 해왔다. 이업체는 해당품목을 이달 6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광고를 할 수 없게 됐다.
아이랩코스메틱은 낫포유 클리어 바디미스트에 대해 광고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해당품목을 인터넷 판매페이지 및 페이스북에 게시하여 판매함에 있어 “등 뒤에 칙칙 뿌리기만 하면 (5일차) 흉터랑 작은 것들이 연해졌어요(체험자 1~14일 사용후기)” 등 화장품법 위반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 업체는 해당품목을 이달 7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광고할 수 없게 됐다.
360퍼스펙티브는 몽디에스 플러스 바쓰&샴푸, 몽디에스 플러스 수딩젤, 몽디에스 플러스 아토 로션, 몽디에스 플러스 아토 크림 등 4개 품목에 대해 ▲유기농 인증 성분 사용 - 카렌둘라꽃추출물, 옐로우체이스트위드꽃추출물, 청호추출물, 님잎추출물 ▲ 유기농 인증 성분 사용- 알로에베라잎추출물, 라벤더꽃추출물, 님잎추출물, 청호추출물 등과 같이 제품 제조에 사용하지 않은 원료를 인터넷 판매사이트 내 제품 설명에 포함하여 사실과 다르게 광고해 해당품목 광고업무 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업체는 이달 6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해당품목에 대해 광고를 못하게 됐다.
부건코스메틱은 블리블리 SOS 진정앰플, 블리블리 착한 선스틱에 대해 화장품법 위반 광고로 광고업무정지 3~4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 법위반 광고를 구체적으로 보면 ▲ 트러블도 가라앉고 좁쌀도 들어가고▲ 뾰루지도 안나고...▲ 윈터그린추출물 : 고대 인디언들의 상처 치료제(원료 설명 시)▲ 무파라벤, 무인공향료, 무인공색소, 무페녹시에탄올 등이다.
비오에이치는 아토힐 오푼티아 바스앤샴푸 300ml, 아토힐 오푼티아 수딩젤 160ml, 아토힐 오푼티아 크림 160ml, 아토힐 오푼티아 로션 160m 등 4품목을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통해 광고하여 판매하면서 ▲atoheal 특허 원료 효능- 항염증 효과, 여드름 억제, 피부재생 효과- 노화방지 ▲ 천년초는...뛰어난 항염효과를 가지고 있어▲성분관련 특허증- 항염 관련 후박 추출물 등으로 화장품법 위반 광고를 게재해 광고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잼나컴퍼스는 화장품‘워터팩’을 본 업체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판매사이트 및 페이스북에 광고함에 있어 ‘약국입점 해열팩’이라고 화장품법 위반 광고를 게재해 광고업무정지 3개월, ▲아이더마바이오는 ‘프랑스스킨부스트’에 대해 “콜라겐 양이 증가함(전후비교사진 포함)앰플 및 주사기 사진(데이터그래프, 전후비교사진 포함)”, “피부광채+51%”, “피부톤 개선 +53%”, “모공크기 축소 59%, 주름감소 33%” 등과 같은 화장품법 위반 광고를 해 광고업무 정지 4개월 ▲지어신코리아는 순수 퓨어파인 화이트 크림에 대해 “24시간 지속되는 화이트닝 케어”라는 화장품법 위반 광고로 광고업무정지 2개월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화장품 법 위반 보다는 신생기업, 이커머스 기반 화장품 업체들의 화장품 법 위반 광고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식약처는 단속에 그치지 말고 법 위반을 하지 않도록 지도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