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or(5060세대) ▲HMR(가정간편식) ▲Optional(세컨드가전) ▲Work & Life balance(워라밸) 관련 상품 판매 주도

위메프가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트렌드 키워드로 ‘S.H.O.W’로 선정했다. (사진: 위메프)
위메프가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트렌드 키워드로 ‘S.H.O.W’로 선정했다. (사진: 위메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위메프가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트렌드 키워드로 ‘S.H.O.W’로 선정했다. ‘S.H.O.W’Senior(5060세대) HMR(가정간편식) Optional(세컨드가전) Work & Life balance(워라밸)를 의미한다.

28일 위메프에 따르면, 올상반기 50·60세대 시니어 고객들이 이커머스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위메프 50대 이상 구매고객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6% 이상 증가했다. 회원수 역시 3년 전보다 2.6배 늘었다. 구매성향도 변화했다. 2018 상반기에 시니어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위메프 포인트, 순금 골드바, 통돌이 세탁기, 냉장고 순이었다. 3년 전 라면, 커피믹스, 견과류, 쌀 등 생필품이 50대 이상 고객의 주요 구매품목이었지만 최근 가전제품 등 고가의 제품으로 구매성향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반기 가정간편식의 이커머스 대세 품목으로 떠올랐다. 1·맞벌이 가구수가 증가에 맞물려 간편식 메뉴의 다양화로 간편식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 실제로 위메프에서의 가정간편식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즉석밥과 냉동만두, 냉동돈까스, 떡갈비 등 냉동식품은 43%, 3분카레 등 레토르트 식품은 38% 증가했다. 특히 40~60대 고객들의 구매 증가율이 높았다.

상반기 또하나의 특징은 세컨드가전이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주요가전을 보조하던 세컨드(second)가전은 위메프 기준 1년새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는 각각 108%, 110% 성장했다. 음료 및 주류를 보관할 수 있는 와인냉장고는 267%, 미니냉장고는 164% 급성장했다. 공기청정기와 에어서큘레어트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공기청정기는 최근 미세먼지 이슈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87%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른 무더위에 에어서큘레어트는 이달 매출로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96% 판매량이 급증했다.

상반기에는 워라밸 바람을 타고 관련 상품도 인기였다. 워라밸 문화 확산에 힘입어 위메프 기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홈트레이닝 관련 상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매트, , 짐볼 등 필라테스 관련 제품은 48%, 아령, 덤벨, 푸쉬업바 등 근력강화 제품은 90% 증가했다.

전화영어 292%, 기타 34%, 오카리나 29% 디지털피아노 12% 매출이 증가하는 등 자기계발취미활동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여가 생활이 중시되면서 전년과 비교해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즐기려는 고객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프측은 더워지는 날씨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홈트레이닝 관련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