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백영철 기자] LG전자 노트북 그램 14가 대박을 쳤다. 출시 14일 만에 4천대가 판매됐다.

LG전자는 지난달 선보인 최경량 노트북 '그램 14'이 출시 2주만에 고객 실제 구매 기준 판매량이 4천대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초 출시됐던 그램 13이 기록한 동기간 판매량보다 30% 가량 많은 수치다.

이같은 판매량은 그램 14이 그램 13보다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램 14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14형(35.5cm)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벼운 980g 무게다. 이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입증도 받았다.

특히 그램 14는 그램 13의 무게와 두께(13.4mm)를 그대로 유지한 채 화면 크기만 14형으로 바뀌었다. 또한 외형커버는 항공기에 쓰이는 카본 마크네슘, 리튬 마그네슘 등 신소재가 적용됐다. 최신 인텔 5세대 CPU가 탑재된 것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그램 14에는 인텔 5세대 CPU 코어i7를 사용해 래픽 성능을 4세대 CPU 대비 20% 이상 끌어올렸다. 또한 그램 시리즈의 최대 단점이었던 짧은 배터리 문제도 고밀도 배터리로 사용시간은 최대 0.5시간으로 늘렸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신학기를 맞아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벼우면서도 고성능의 노트북을 찾고 있다”며 “이같은 트랜드에 딱 맞는 제품이 바로 그램 시리즈다. 특히 그램 14는 13형과 무게, 두께, 디지안이 동일한데 반해 화면크기가 커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