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시마다 검사해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검출되지 않은 것만 통관 허용

식약처가 캐나다 밀과 밀가루 수입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혼입 여부 검사를 강화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식약처가 캐나다 밀과 밀가루 수입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혼입 여부 검사를 강화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캐나다 밀과 밀가루 수입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혼입 여부 검사를 강화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의 한 농장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MON 71200)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국내로 수입되는 나다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 수입시마다 검사해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되지 않은 것만 통관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또한 식약처는 국내에 수입·통관된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서도 잠정 유통·판매를 중지하고, 수거·검사하여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만 판매를 허용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혼입된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가 국내에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조사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캐나다 앨버타 주 남부지역에서만 발견됐으며 해외로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는 지난해 밀 2454000,밀가루 20만톤이 수입됐다. 이는 밀 경우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3개국에서 9.2%, 밀가루 경우 4.2%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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