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 “출시 첫날 200대 판매 후 판매량 지속...일각에서 차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쿼녹스 가치를 봐달라” 주문

8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이쿼녹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부산모터쇼에서 이쿼녹스 출시 첫날 200대가 판매되는 등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사진: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 촬영:전휴성 기자)
8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이쿼녹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부산모터쇼에서 이쿼녹스 출시 첫날 200대가 판매되는 등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사진: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 촬영: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쿼녹스 판매가 순항 중이다. 출시 첫날 200대가 판매됐고, 첫 수입량이 내달말일이면 완판 될 전망이다. 그러나 경영정상화 중인 한국지엠이 기존 가격정책을 고수하는 모양새라서 과연 이같은 이쿼녹스 판매 순항이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이쿼녹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부산모터쇼에서 이쿼녹스 출시 첫날 200대가 판매됐고 부산국제모터쇼가 진행되는 동안 이같은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초도 수입물량이 내달말이면 완판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쉐보레 SUV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글로벌 신차 이쿼녹스는 한국 고객들이 SUV에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쉐보레가 제공하는 이쿼녹스의 SUV 차량 가치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판매 가격적인 부분은 넘어야 할 산으로 보인다. 쉐보레 이쿼녹스의 엔트리 모델인 LS 가격은 2987만원이다. 옵션 등을 배제한채 가격만 놓고 보면 쉐보레가 경쟁 모델로 보고 있는 국산 현대 신형 싼타페 2815만원(인트리 모델), 르노삼성차 QM6 인트리모델 2770만원보다 비싸다. 때문에 옵션 등을 조정해서라도 국내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특정 옵션을 무상 제공 등 가격에 대해 많은 대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주행성, 안전성 등 차량의 기본 가치를 우선 제공하고 싶었다가격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차량의 가치를 먼저 봐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쿼녹스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주행 중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특히, 이쿼녹스에는 캐딜락을 비롯한 고급 모델에 국한해 채택해 온 GM의 특허 기술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가 동급 최초로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또한 이쿼녹스 한국모델은 미국모델보다 기본 옵션이 대거 추가 포함되는 등 미국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다.예를 들면 하이패스 시스템,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미러. 터널램프 레벨링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레인센싱와이퍼,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드,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전방 출동 경고 시스템,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러기지 스크린, 햅틱시트 등이 1.6LD 모델에 기본 장착된 반면 미국 1.6D LS 모델이는 없다. 미국 모델은 선택옵션으로 운영된다. 또한 기본 사양만 따지만 국내 LS 트림이 고사양으로 구성된 북미 LT 트림보다 훨씬 많은 기본 옵션이 제공된다. 따라서 이쿼녹스의 국내 판매가격이 높게 책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한국지엠측의 설명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쿼녹스 국내 판매가격이 절대 높게 책정된 것이 아니다국내시장의 성장 가능ㅅ헝과 한국지엠의 제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또 응원하는 북미 복산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경쟁모델 대비 엔트리 모델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말하는 등 기존 가격정책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시지만 우리는 고객의 안전과 니즈가 이쿼녹스에 반영한 가치다. 절대 국내 판매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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