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모의고사 100점 받아야 응시가능...시험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500명만

배달의민족이 제 2회 치믈리에 자격 시험을 개최한다. (사진: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제 2회 치믈리에 자격 시험을 개최한다. (사진: 배달의민족)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 제 2회 치믈리에 자격 시험을 개최한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국내 최고의 치킨 전문가를 선발하는 치킨 능력 평가 시험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치룬바 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전국의 치킨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킨 감별 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치믈리에란 치킨 감별사를 뜻하는 말로 치킨 영역의 소믈리에라고 할 수 있으며 배달의민족이 붙인 이름이다.

15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내달 22일 일요일,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내달 3일까지 치믈리에 온라인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 사이트 내에서 온라인 모의고사에 응시해 100점을 받아야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달 5일이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0명이 선발된다. 평소 치킨 마니아라고 자부해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1교시 필기시험과 2교시 실기시험으로 나뉜다. 필기시험에는 듣기평가가 포함된다. 작년의 경우, 진짜 닭 울음소리를 맞히는 문제, 광고 음악을 틀어주고 어떤 브랜드의 로고송인지 맞히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실기시험은 블라인드 맛 테스트로 진행된다. 생김새와 맛만으로 치킨의 브랜드와 메뉴를 맞추는 것. 높은 난이도로 인해 작년 참가자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영역이기도 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필기와 실기 영역에서 각각 50점 이상을 득점해야 치믈리에가 될 수 있다.

올해는 치킨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보다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게 배달의민족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치킨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제 위원으로 참여했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의 마케팅 및 영업 담당자와 대학 치킨 연합 동아리 피닉스의 전, 현직 회장, 1회 치믈리에 자격시험 수석 합격자 등이 포함됐다.

우아한형제들의 장인성 마케팅 이사는 1회 만에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치킨 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봐야 하는 자격 시험이 됐다많은 분이 기대하고 참가를 원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우리나라 치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이자 축제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회 시험에는 총 500명이 참가해 119명의 치믈리에가 탄생했다. 합격자들에게 수여된 치믈리에 자격증은 올해 민간 자격증으로까지 등록됐다.

119명의 치믈리에는 한 해 동안 치킨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지난 5월에는 치믈리에가 제작에 참여한 한국 수제 맥주 브랜드 더부스의 신제품 치믈리에일이 출시됐다. ‘더부스는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수제 맥주를 만들기 위해 119명의 치믈리에들에게 맛 평가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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